BASEBALLPARK

아시안게임 야구경기 일정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1/13(토) vs 대만전
11/14(일) vs 홍콩전
11/15(월) 휴식일
11/16(화) vs 파키스탄전
11/17(수) 휴식일
11/18(목) 준결승전 (vs 중국 or 일본)
11/19(금) 결승전 (vs 일본 or 대만)



그리고 현재 발표된 대표팀 투수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완(4명)= 안지만(삼성), 윤석민(KIA), 송은범(SK), 김명성(중앙대)
▲좌완(4명)=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양현종(KIA), 봉중근(LG)
▲언더핸드(2명)= 정대현(SK), 고창성(두산)



준결승전에서 A조 1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을 피하기 위해선,

예선 대만전이 무척 중요하죠. 그런 측면에서 예선 대만전이 가장 첫날 편성된 건 우리나라로써는 꽤 괜찮은 대진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만전에 나온 선발투수가 5일 쉬고 결승전에 또다시 출격할 수 있으니깐요.



따라서 예선 대만전과 결승전에 나서야할 투수는 대표팀에서 최고의 선발투수가 되어야 하고...

그렇기에 류현진 or 김광현 둘 중 하나가 그 중책을 짊어져야 했는데...

김광현이 힘들게 된 상황에서 그 중책은 류현진이 감당해야 할 듯 보이네요.




나머지 예선 2경기인 홍콩과 파키스탄전은 솔직히 아무나 나와도 괜찮은 경기들이니...


류현진이 나서야 할 예선 대만전과 결승전을 빼면, 남은 경기중 신경 써야하고 중요한 경기는 준결승전이 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대만을 이긴다면 준결승전에서는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무척 높고,

혹시 대만에게 패한다면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날 수 있죠.



혹시나 만날지 모르는 일본,

또 만만히 보면 안되는 상대인 개최국 중국을 만날지 모르는 준결승전은 그래서 대표팀 No.2 투수가 맡아줘야 하는데...



김광현선수가 이탈가능성이 높은 지금,

김광현선수의 대체자는 대표팀 밖에서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엔트리에는 없지만 후반기 강력한 포스를 보여준 차우찬 선수나, 군필이긴 하지만 베이징 등 국대경험이 있는 장원삼선수..

또는 엔트리에는 있지만 아깝게 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장원준선수 등이 있지만...




아무래도 김광현을 대신해 혹시 일본전이 될 수도 있는 준결승전 선발로 내기에는 최선의 선택은 아닌 듯 싶네요.



결국 김광현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준결승전 선발의 선택지는 둘 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WBC에서 일본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험이 있는 봉중근, 그리고 우완에이스인 윤석민..




일정상 홍콩과 파키스탄전은 양현종과 김명성이 맡아줘도 충분할 것으로 보이기에...

봉중근, 윤석민 둘 중 준결승전 선발에서 빠진 선수는 불펜으로 도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양현종선수는 일요일 vs홍콩전 선발로 쓴며 5이닝정도로 투구수 관리를 해준다면,

준결승전-결승전에서 좌완 불펜으로 대기하는 것도 가능하구요.




어쨌든...

류현진선수가 어떤 컨디션을 보여줄지도 모르고...

그나마 후반기까지 컨디션 괜찮았던 김광현선수마저 이탈한 상황에서...



금메달을 위해서는 김광현선수의 빈자리를 선발투수로 매꾸기보다는 확실한 불펜투수로 메꾸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럴 경우..

엔트리에 있던 선수들 중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이승호, 임태훈, 정우람 등이네요.




팬심으로는 PS에서 불펜으로 완벽 부활한 임태훈선수를 밀고 싶지만...

만약 준결승전 선발로 봉중근 선수가 뛰어야 한다면, 결승리그에서 대기할 수 있는 좌완투수는 양현종선수밖에 없게 되어 정우람선수가 더 좋을 듯도 싶네요.

윤석민도 불펜 대기하면, 불펜에는 안지만, 윤석민, 송은범이라는 좋은 우완불펜자원들이 남아있게 되니깐요.

만약 준결승전 선발 역할을 윤석민이나 송은범에게 준다면, 우완 불펜인 임태훈선수도 가능성은 있을 듯 싶네요. 그렇게 되면 결승리그에서 봉중근-양현종이 모두 대기할 수 있으니깐요.




단.. 정우람선수 발탁에 걸림돌이 있다면, 역시 이미 3명이나 포함된 SK 미필선수들의 존재네요.

형평성 따지는 것보다는 금메달이 더 우선이긴 하지만... 그래도 형평성은 무시할 수 없으니...

형평성이 문제가 된다면 엔트리에는 없지만 장원삼선수도 검토해볼만 할 듯 싶네요. 좌완불펜이라면 올해 KBO NO.1 좌완불펜이었던 권혁선수가 1순위가 되겠지만(역시 권혁선수도 엔트리에는 없긴 하네요), PS에서 워낙 불안한 모습을 보여줘서 발탁은 힘들 듯 싶구요.

삼성에 좌완 불펜으로 쓸 수 있는 차우찬선수가 있지만, 이 경우에도 삼성은 차우찬선순가 미필이라 삼성은 군필 없이 미필만 3명 보낸다는 형평성문제가 발생하는게 문제가 될 수 있을 듯 싶네요.





또 이외에 김광현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