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제목 클릭하고.. 음.. 심정수와 이도형..
이러고 글을 내리다가, 응?;;; 하고 다시 올라가봤습니다;;;

어째서 도형신은 저한텐 영원한 거포 이미지인 것일까요..

98~03이 좀 비정상적일정도로 타고투저였던게 아닐까요. 우즈 신기록 세우던 바로 전년만 해도 이승엽 32개가 최고 기록이었고.. 그 이전에도 장종훈 외에는 거진 30개 전후로 홈런왕이 나왔으니까요. 또 그당시 비해서 전반적으로 각 구장 사이즈가 다들 큼직큼직해졌죠...

사실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98-03에는 이승엽, 우즈의 홈런경쟁이 볼만했죠~
하지만 그들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홈런수가 많았다고 볼 경우
반대로 그들이 없기 때문에, 즉 그들을 대체할만한 선수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홈런수가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들을 대체하는 새로운 거포의 부재가 결국 문제다~~~ 라는... 그냥 저의 억지스런 생각입니다 ㅋㅋㅋㅋ

이대호가 30홈런 칠겁니다,,

그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경향이 작고 빠른 수비 잘하는 선수들이 살아남는 분위기라서말이죠. 그리고 그런 타자들에게 풀스윙보다는 짧은 스윙을 익히게 해서 가뜩이나 없는 장타력을 없애버리기도 하고요. 덩치 크고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편인 거포들은 수비문제로 감독들이 도통 기용을 안하려는 경향이 있죠. 쓴다고 해도 포지션을 안주고요.

거포와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작은 선수들의 최고의 롤모델은 정근우라고 보는데요 작은 체구지만 중요할때 홈런을 칠 수 있는 타격을 하는게 꽤 인상적이에요. 모두 정근우처럼 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극단적인 똑딱이를 가르치는건 아니지않나 싶네요.

우리나라 기준에서는 2~30개 치면 거포 맞는듯.

예전에는 코너외야의 경우는 거포들 포지션이 었지만
지금은 두산이나 다른팀들 전부다 수비가 좋은 발빠른 선수들이 차지하면서
거포가 설자리가 1루수로 줄어들어 버렸죠...
그나마 1루도 용병과 경쟁...
오히려 한방씩 큰거 노려야 하는 선수들이 전부다 똑딱이질 해대면서 타율관리나 해대고 있으니 홈런은 더더욱 줄겁니다
대형타자들은 오래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감독들은 전부다 안기다리고 일단 똑딱이부터 기용해서 어케 해보려는 꼼수때문에...
홈런타자는 김태균이나 이대호넘는 타자는 더이상 안나올겁니다
김태균 이대호보다 자질 좋은 타자들도 일단 살아남으려면 똑딱이질부터 해야하니...
또 거기 맛들이면 영원한 똑딱이 되는거고...

동감입니다~ 똑딱이질이 너무 퍼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하는 선수들이 모두 투수를 선택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죠. 요새 웬만한 1픽은 투수니까요. 용병제의 악영향이 서서히 나타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말씀해주셨지만 그 외에

용병유입으로 인한 타격기술의 발달보다 투수기술의 발달이 늦었던 이유. 체인지업등의 변화구가 크게 발달했죠.

우수한 투수진의 외국으로의 유출이 타자들보다 많았고 선수들의 양도 많았다는 점.

현진이, 원삼이, 석민이, 광현이, 기주 요런애들이 나갔다고 생각하시면 지금 홈런수는 좀 늘었겠죠. 선수 한두명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에이스가 없으면 그만큼 투수진 전체에 부담이 증가해서 영향이 크죠.

음.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의 거포는 홈런 20개 이상을 쳐주는 타자로 봐야하는거 같네요.

당시에 해태 에이스는 곽현희였습니다..
그리고 쌍방울은 정말 1군과 2군사이 팀이었구....

봉중근이 타자였으면 넥스트 이승엽이었을 텐데...

최희섭요? 에잉 아닌건 아닙니다..

SK최정도 앞으로 대형거포 자질을 갖춘 선수입니다.

근데 올해는 홈런보다는 컨택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