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누가 뭐래도 현재 롯데의 PO 진출 가능성은 이미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두 팀 선발의 상대전적을 비교해 보더라도...


홍상삼
vs 롯데전 5경기 방어율 9.87 1승 1패 17.1이닝 5피홈런 12사구 12삼진 23실점 19자책점

이재곤
vs 두산전 4경기 방어율 4.84 4승 0패 22.1이닝 2피홈런 6사구 7삼진 13실점 12자책점



홍상삼이 그래도 최근 들어 구위를 많이 회복했다고는 해도 3차전 자체도 이기기 힘든 상황이죠.

게다가 두산은 뒷문도 불안한 상황이고...



결국 두산이 이기려면 한가지밖에 없죠.

홍상삼이 1995년의 진필중 모드로 변신하는 것... --;


아.. 하나 더 있군요.

잉여짓 하던 타선이 이재곤 상대로 메가베어스포를 가동하는 것... --;



뭐 둘 다 확률은 미약합니다.


그렇기에.. 3차전 롯데가 이길 가능성을 70%이상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열정적인 사직의 롯데팬을 앞에 두고 펼쳐야 하는 경기이기에 더더욱 더... --;



따라서 롯데가 3승으로 PO 진출할 가능성은 70% 이상이라고 봅니다.



만에 하나...

미약한 확률로 홍상삼이 미쳐서 또는 메가베어스포를 발동시켜서 3차전 어찌저찌 이긴다고 하더라도...


4차전이 기다리고 있죠.

4차전에는 vs 두산전 방어율 8.85를 기록하는 장원준이 나오긴 하겠지만 쌩쌩한 상태에서 나오고...

두산에서는 3일밖에 못 쉰 히메네즈가 나와야 하죠.


쌩쌩한 상태에서 나온 히메네즈도 롯데 타선을 상대로 겨우 5이닝을 버텨냈는데...

피로 누적된 상태에서 나온다면... --;



4차전에서 그나마 두산의 승리 가능성을 가져오려면,

기상청 예보대로 주말에 비가와서.. 4차전이 적어도 하루 이상 뒤로 연기되는 수밖에 없죠.

그러면 4일 쉰 히메네즈 vs 두산전 약한 장원준

해볼만한 경기가 되겠죠.



만약...

기적적으로 미쳐버린 홍삼의 대활약 또는 메가트윈스포 가동 확률과...

기적적으로 기상청 예보가 들어맞아 4차전 경기가 하루 이상 연기될 확률이 동시에 맞아 떨어지는 로또 당첨맞은 사람이 집에 돌아가다 벼락이라도 맞는것과 같은 확률의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서

두산이 4차전도 가져온다면...


작년에 먼저 2승을 챙긴 두산이 법력에라도 홀린 듯 3, 4차전 내리 내준 뒤 5차전에서 몰락해버린것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네요.



뭐 그렇게 만신창이되어 올라가봤자 SK에게 농락당하고 광탈할게 불 보듯 뻔하긴 하지만요.. ^^;




어찌됐든...

그나마 준PO에 두산이 희망을 가져보려면...

홍삼이 미쳐주길 바라면서 물떠놓고 기우제나 지내야 할 듯 싶네요.



이럴때 한 번 불러보죠.

왕년에 올드 베어스팬이 기우제를 드리며 불렀다는 그 전설의 응원가를요..



오비 오비 오비 오~~비
승리의 이~름 오비!

오비 오비 오비 오~~비
승리하~리~라~~


레인사마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