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롯데 구단이 로이스터 감독에게 불만을 가지는 부분은...
- 작성일
- 10-09-18 15:17
일단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측성 글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
원래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 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잘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중요한 시합으 앞두고 레임덕을 가져올 수도 있는 문제이거든요.
그런데 롯데의 경우에는 팬들의 요구와 구단의 미적지근한 태도등이 어우러져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난감한 상황에 빠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롯데 구단이 로이스터 감독을 좋지 않은 감독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아마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 재계약에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로이스터 감독에게 불만이 있다는 거겠죠.
롯데 구단이 로이스터 감독에게 가지는 가장 큰 불만은 아마도
왜 쥐어짜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는가 하는 점일 겁니다.
롯데팬분들이야 롯데의 부족한 점이 두드러져 보이겠지만
어찌보면 이러한 점들 전형적인 한국식 쥐어짜내기로 어느정도 극복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쥐어짜내기 만큼은 독보적이라 할 수 있는 김인식 감독 같은 분들이 감독을 맡는다면
당장의 롯데의 성적은 지금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과거 강병철 감독이 그랬던 거 처럼 그 이후의 후유증은 말을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잠깐의 행복 끝에 긴 불행이 찾아올지도 모르구요;;; =ㅂ=;;; (이건 우리팀 이야기인가... ㅠ_ㅠ)
야구에 그런 말이 있다고 하죠.
좋은 감독과 나쁜 감독을 구분하는 방법은 그 감독이 퇴임한 후의 팀 상황을 보라고.
로이스터 감독이 무리하지않고 운영한 덕택에 아마 로이스터 감독이 내려간 후의 팀은
지금 롯데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나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쥐어짜내기에 능숙한 감독이 후임 감독으로 온다면 깜짝 우승같은 것도 이룰 수 있을거라고 보구요.
그리고 한국식 정서에서... 쥐어짜내기를 하지 않으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로이스터 감독을 부정적으로 보게하는 이유중에 하나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롯데 구단의 생각도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좋은 감독이다 하지만 우승과 같은 확실한 성적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하다.
오히려 지금과 같이 좋은 팀 상황에서 쥐어짜내기를 통해서 우승을 거두는 것도 어느정도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있다.
로이스터 감독을 교체하면 팬들이 반발하겠지만 그 이후에 확실한 성적을 거둔다면 팬들의 불만도 사그라들 것이다.
그리고 쥐어짜내기를 하지않는 지금의 운영은 아무리봐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
근거도 없이 쓴 추측성 글이라... 그냥 소설로 끝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냥 아래 기사도 나오고 해서 한 번 제 생각을 정리해볼 겸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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