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시합은 올해 거의 안 봐서 몰랐는데 혹사지수가 상당하군요. 연투 횟수는 1위 LG와 8위 롯데가 약 3배 정도 차이 나네요. 2-3위 팀과 비교해봐도 상당한 차이구요. 한대화 감독님 투수 운용이 선동렬 감독님의 운용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여기서도 상당히 유사한 결과가 나오네요. 두 팀의 불펜 뎁쓰 차이가 상당한데도요.

넥센은 기록을 보니 '연투'의 중심에 오재영(24회), 이보근(14회), 송신영(12회), 마정길(12회) 등이 있네요. 손승락도 마무리투수중(이승호 제외) 가장 많은 연투(10회)를 기록하고 있구요.

오재영선수는 2군도 몇번 갔다왔는데, 1군에 있을때는 원포인트 릴리프로 정말 자주 나왔고... 승리조에서는 송신영선수가 시도때도없이 나오는 느낌이 있었네요.

이보근선수는.. 등판 상황보면 승리조는 아닌듯 싶은데... 은근히 자주 나오며 나올때마다 공을 많이 던졌다는... 그래서 이보근선수는 현재 노예순위 6위, 송신영선수는 9위네요.

오재영선수는 연투도 많고 자주 나왔지만, 나오면 짧게 던지고 들어가서.. 노예순위는 19위네욤. 손승락선수는 한 단계 높은 18위

이보근 장난아니죠;

생각보다 우리팀이 순위가 낮네요

믿을맨만 나와서 그런가.ㅎㅎ

네.. 위에도 언급한것처럼 SK는 일부선수에 편중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왕년의 '벌떼야구'로 불리우던 SK불펜진과 달리 올시즌에는 믿을만한 불펜의 숫자가 적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게 아닌가 싶네요.

연투횟수는 정우람 18회, 이승호 18회, 정대현 15회 등이네요. 시즌 초반을 까먹은 정대현의 연투횟수가 많다는게 눈에 띄구요.

아래쪽에 제 맘대로 만든지수인 '혹사지수'에서는 고효준선수의 숫자가 꽤 커요. 정우람은 물론 8개구단 전체에서 압도적인 1위고...(4408.5), 이승호선수가 2위(3671), 고효준선수가 3위(3548.5)로 나란히 SK 3선수가 1~3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고효준선수는 불펜-선발 왔다갔다하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듯 싶네요.

잘봤습니다 +_+

삼성의 경우에서 생각해보니 기록의 맹점이 나올수도 있겠는데요. 올해가 선감독 체재에서 가장 불펜관리가 잘된 해이긴 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안정권 3인방을 위한 불펜관리였다고 보고 있어요. 이들에게 어떤 룰이 있다기 보다는 피칭갯수를 정해 놓거나 아니면 타자수를 정해 놓거나...최대한 던지게 했고..그렇게 경기를 매조지 하며 다른 선수가 쉬고..그렇게 연투를 피해간것은 아닌가..
말을 너무 어렵게 했나요 ㅠㅠ

과거엔 오준이와 승환이는 방정식 마냥 비슷한 이닝에 나왓죠. 그러나 이젠 마무리가 없는 상황이니(현재 안지만이가 하고는 있지만)
3명을 적절하게 분배 하고..부족한 부분은 다른 불펜투수를 조금씩 사용하면서 ..이닝을 해결하지 않았나 사료됩니다.
다행인것은 안정권이 1이닝 이상 3이닝까지는 던질수 있는 체력이 있다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