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시즌이 이제 막바지네요.
여러모로 참 힘든 시즌인데 막상 끝이 보이니 벌써부터 아쉽네요.
올해 대충 15경기 이상 직관을 했는데 한 5승은 했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경기는 조재호가 끝내기 안타 쳐서 이겼던 경기랑
송지만이 쓰리런 치고 김성현이 홈 9연패 끊었던 경기 정도네요.

8월 3일 고원준-류현진 경기도 기억에 남을 뻔 했지만
7회까지 흥미진진하던 명품 투수전을 10분만에 막장경기로 만들어버린
니코스킨지, 트윗스킨지 하는 인간땜에 악몽으로 남아있구요;;

4할 승률 유지하고 6위 정도만 해주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둘 다 달성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오히려 오늘 경기 내주면 8위로 시즌을 마감할지도 모르겠구요...
진정 아무도 관심이 없는 단두대매치가 됐네요;;

그래서,
오늘도 퇴근하고 바로 목동으로 달려갑니다.
지난 주 잠실 봉중근과의 리벤지 크라이매치도 직관했는데
1주일만에 또 원준이 선발경기를 보네요.
제발 오늘은 박복이 원준이의 다섯수(!)를 끊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화님들, 어제 눈치 없는 강귀태가 QS는 무산시켰지만 현진이 다승 단독 선두 만들어드렸잖아요.
제발 오늘 우리 원준이 승 하나만 좀 챙겨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어린애가 너무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