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까지 마염 \ㅅ\

마지막까지 지켜주진 못했지만
종범신 이후 제 페이보릿은 김진우 였습죠
최소 기대치가 18승이라고 그러고 다녔었는데
흑흑흑흑 ㅠ_ㅠ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만 던져도 쉽게 치지 못할 구위인데
마운드에 다시 서는 모습만 봤음 좋겠네요.

반성한다면 2군에서 다시 훈련시키는것도 나쁘지 않을듯..아마 최후의 기회가 되지않을까 시포요..

시간도 많이 흘렀고,
김진우의 몸상태만 야구선수로서 준비가 된 몸이라면,
절대 안돼! 라고 말할 근거는 없는거죠.

선수단 내부의 기류가 가장 큰 문제죠. 물론 야구만 잘 한다면야 어느 정도 덮어지겠지만
당분간은 동료들의 인정과 도움이 없으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구단에서도 섣불리 못 데려오는 것은 믿음을 주지 못한 것도 있지만 내부에서 반발이 워낙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저 순박했던 녀석이 어떻게 깽판을 쳤길래;;;

거기에 대한건 무조건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죠.

김진우가 절대 자존심 세울 입장이 아님은 본인이 더 잘 알거고
본인 입장에서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도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0-;;
(진짜 먼 깽판을 쳤길래)
예전과는 달리 백의종군하는 입장이라 김진우를 다시 받아들인다 해도
팀케미하고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 듯 싶은데, 다시 온다믄 잘 좀 했음 좋겠네요.

저도 참 그게 궁금하네요;;;
어떻게 깽판을 쳤길래 애들이 그렇게 학을 떼지......

.

다 지나간 일이고, 본인도 느끼는 것이 있었을테니
소소한 드라마 한 편 기대해 봅니다.

선수단 반감 문제는 지가 버스앞에 무릎꿇고 절이라도 해야죠,

프런트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님.

제가 그 때 당시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라믄
이제와서 김진우 오든 말든 무릎을 꿇든 말든 그런 심정일 거 같아요~
이제 덕아웃에서 목소리 낼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일단 첫째는 몸만들기라고 보여지고
선수단과의 불화 문제는 어떻게든 봉합이 되지 싶습니다. 시간도 꽤 지났고.

다시는 경기장에서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양치기소년이 철 좀 들어가나보네요.

류제국:김진우 매치를 다시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건가요?ㅎㅎ
갑자기 그의 커브가 보고 싶어지네요.

김진우는 직구도 직구지만 커브가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말이쥬

팀이탈 이전 직구 제구 안 되던 날 커브만으로 5이닝을 버텼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볼넷 5개인가 주고 노히트노런이었다능;;;
스티브 블레스 얘기까지 나왔던 그 경기;;

다들 그 경기 기억하시네요ㅋ

직구는 안 들어가는데 커브로 떡실신시키던ㄷㄷㄷ

이럴때

대진성과 종범신이..하아

의외로 근디 두 베테랑들이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이......
그래도 대진성은 조언을 많이 해 주시는 거 같긴 한디
종범신은 나나 잘해야제 하는 생각이 좀 있으신 거 같음
본인 잘할 때는 치홍이나 이런 애들 붙잡고 조언하는 장면이 많이 보이던데

에휴...암래도 선수들이 반발할만도..-_-;
진우가 돌아왔으면 하지만,
또 그 이후에 선수단 분위기 흉흉해질까봐...걱정도 마니됨;

흠...
김진우가 팀 캐미스트리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