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작년 가을쯤이었을겁니다.

저랑 같이 일하는 팀원분중.. 미모는... 그럭저럭.. 키는 늘씬하신 미혼의 여성분이 계셨는데..

이 여성분 집안이 좀 ㅎㄷㄷ했죠. 재벌가는 아니지만 재벌가랑도 관련이 있는 나름 명문? 괜찮은? 그런 집안 출신이신...

좀 철이 없는 여성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소위 '명문가 따님' 답지 않게 잘난철 이런것과는 전혀 관계없는...

그래서 '집안에서 가정교육은 잘 시켰나보다. 단지 세상 물정 모를뿐...' 이란 느낌을 주던 츠자분이 계셨죠.



나이는 별명군보다 좀 어리고...

그런데.. 어느날 이 츠자분이... 어떤 야구선수한테서 소개팅(으로 가장한 맞선) 얘기가 들어왔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이 츠자는 야구의 'ㅇ'도 모르시는 분입니다. 박찬호도 알까말까한 그런 분... --;)

확 관심이 가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이름은 잘 기억안나고..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딱 별명군이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그 야구선수라는 사람이 해외에 나가서 살게 됐는데...

혼자 나가지 않고 결혼할 사람과 함께 나가 살기를 원한다고... 이리저리 결혼상대를 물색하던중에...

가문좋고 재력도 있는 집안의 이 츠자한테까지 소개팅(을 가장한 맞선) 제의가 들어온 모양이더군요.

아마도.. 이런데 잘 빠지지 않는 소위 '마담뚜'들이 중간에서 이곳저곳 츠자들을 물색하고 다닌게 아닌가 싶더군요.

별명이라면.. KBO에서 제일 잘나가는 야구선수에 연봉도 ㅎㄷㄷ하니..

아마 급에 맞는 츠자 이어주려고 이 츠자한테까지 마담뚜가 찔러본 것이겠죠.



어쨌든.. 당시에 이 츠자는 별명이 연봉이 10억이든 20억이든 야구선수는 관심없다 해서 이건은 성사 안된 모양이던데...



문제는... 그러다가 얼마뒤 김별명선수의 스캔들이 터졌죠. (다들 아시는 것처럼)

모연예인(이름이 기억안나네요 ^^;)과 사귄다는 그 스캔들에서...

김별명선수는 펄쩍 뛰며 부인했죠. 사귀는 사람 없다고.. 그러면서 그 기사에 '결혼상대자 물색중이다'라고도 기사가 났었죠.



그 기사보고..

저희 팀원이라는 츠자 얘기가 뻥은 아니겠구나 싶었죠.

그 연예인은 그냥 '아는 여자'건 아니면 엑스걸프렌드건... 어쨌든 해외나가면서 무척 결혼이 하고 싶은거구나..라고...




미루어추측해보건데...


1. 별명군은 해외로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며 강력한 소개팅(일본에서 살림차릴래!!)을 원했다.

2. 이 사실을 안 많은 사람들(마담뚜 & 수많은 지인들)이 움직였다.

3. 실제로 많은 츠자에게 제안이 들어갔을꺼고.. 아마 많은 츠자들으 먼저 거절하거나 약간의 경우 별명이가 거부하거나(--;) 했지 않았을까..

4. 그렇게 제안 들어가던 이중 '김석류양'이 있었고.. 양쪽에서 흔쾌히 동의(?)하여 결국 별명이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결국 별명군 소원성취했군요.

좋은 결과 있길!!!



ps : 이러다가 82 양대 퇘지들이 대표 야구 미녀 리포터들을 싹쓸이하는 건 아니겠죠?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