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작년 OPS 900이 넘을때 줄기차게 플래툰 돌릴때 부터 알아봤습니다.

알아봤죠.

세대교체.


세대교체 좋습니다.

어린 놈이 잘해서 자리 비집고 올라오는 거 반갑습니다.

실력 떨어진 노장들이 철밥통 차고 있는 거 선감독 만큼 팬들도 싫어합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죠.

나이를 별개로 하고,

꾸준한 출장기회가 주어졌다면,

올해 양준혁이,

조영훈, 채태인, 최형우 보다 못했을까요.


눈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컨택도 여전합니다.

파워가 줄었다지만,

어차피 양준혁을 넘어서는 풀 시즌 30+ 홈런칠 타자는 지금도 라인업에 없습니다.



박진만이 그 삽질을 하고,

강봉규가 그 잉여짓을 할때도,

기회라고 꾸준히 주던 감독이,

부상하나 없이,

라인업에 들어가지 않아도 늘 덕아웃앞에서 훈련하는 노장을 왜 쓰지 않았는지...


결국에는 이렇게 밀어내는 건가요..




차라리 다른 팀가서 선수생활 이어가길 바랬는데ㅠㅠ

2500안타는 치고 은퇴해야죠ㅠㅠ

아 정말ㅠㅠ

양신의 결정은 존중합니다.

자기 혼자를 보고 선택하지 않았겠죠. 삼성이란 팀을 두고 선택했을 겁니다.

진한 아쉬움이 남네요....




하아;

당분간 또 야구 못볼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