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화 '디아즈 선구안 걱정없다!' 성공 가능성 자신
- 작성일
- 08-12-03 13:27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1994620&date=20081203&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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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타자 빅터 디아즈(27)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한화는 지난 1일 클락 대신 우투우타 외야수인 디아즈를 계약금 6만달러, 연봉 24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삼진은 많고, 볼넷은 적은 디아즈의 선구안이 과연 한국야구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비록 후반기 끝없는 추락으로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공수주 모두에서 평균 이상의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은 덕 클락과의 재계약 포기할 만큼 디아즈의 기량이 뛰어난가에 대한 의문부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디아즈는 2001년 LA다저스에 입단해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4시즌)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56 24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8시즌)에서는 통산 803경기 타율 .295 114홈런 530타점을 기록중이다.
디아즈 영입을 성사시킨 한화 관계자는 "주루와 수비에서는 클락에 비해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공격적인 면만 따지면 클락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라며 내부적인 평가를 소개했다.
이어 디아즈의 영입이 김태균, 이범호, 김태완 등과 함께 더욱 폭발적인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재구성 하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삼진/볼넷 비율(선구안)이 좋은 선수보다 공격적으로 치려는 선수들이 장타율이 높다. 그렇다고 디아즈가 선구안이 아주 나쁜 것도 아니다. 디아즈는 타석에서 공격적인 선수로 팀 타선의 장타력 극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 모든 장점을 다 갖추면 좋겠지만 그런 선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디아즈는 마이너리그에서 '리틀 매니(매니 라미레즈)'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타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였다. 한화는 LA다저스가 시즌 중반 라미레즈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한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중인 디아즈는 31경기에서 13홈런 36타점으로 이 부분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또한 디아즈의 성장 가능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오늘(2일) 한신이 (케빈)멘치를 200만달러에 영입했다는 보도를 들었는데 30만달러에 한화에 온 디아즈와 비교해달라. 하향세에 접어든 멘치에 비해 아직 젊고, 전성기 기량에 가까워지고 있는 디아즈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디아즈의 성공 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2년여에 걸쳐 디아즈의 경기 모습을 4차례 정도 봤다. 작년에도 디아즈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그 때는 디아즈가 젊은 나이인 만큼 메이저리그를 포기하지 못했다"며 한화가 오랜 시간 지켜본 끝에 스카우트해낸 선수임을 밝힌 이 구단 관계자는 "디아즈 영입에 대해 비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디아즈는 믿어도 된다. 지켜봐 달라"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디아즈의 한화 입단식에 관련한 일화도 소개했다. 도미니카의 한국식당에서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디아즈는 한화의 환대에 "오늘같이 기분좋고 많이 웃는 날은 처음이다. 야구장에서 이 기분을 표출하겠다"며 한화 선수로서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를 보는 눈은 정평이 나 있다. 한화는 그 동안 제이 데이비스, 댄 로마이어, 제이콥 크루즈, 클락 등 영양가 높은 외국인 타자의 영입에 성공하면서 8개 구단에서 가장 돋보이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유지해왔다. 디아즈 역시 한화의 막강한 용병 타자의 계보를 이어갈지 야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아즈는 2009년 1월 스프링캠프 예정지인 하와이 호놀루루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가 새롭게 영입한 디아즈.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이정호 기자 hese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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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동안 지켜보았다면 크루즈, 클락 앞에 있었던 선수군요.
크루즈도 3순위, 클락도 하위순위 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하긴 빅터 디아즈가 지금 아시아로 넘어올줄을 몰랐죠.
저 역시 멘치와 디아즈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디아즈를 고릅니다.
진짜 30만불 주고 데리고 왔나 보긴 하네요.. ㅎㅎ
이 구단관계짜는 이인영 대리인듯, 이인영 대리의 외국인 선수 보는 눈이야 정확한 편이니.
다만 문제는 수비 위치네요.
한화의 외국인타자는 중박이냐 대박이냐의 차이이니.. ㅎㅎ
이인영대리님 완소~
우리의 팜은 충청도가 아닌 미쿡본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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