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출처는 엠팍입니다.


http://www.mlbpark.com/bbs/view.php?bbs=mpark_bbs_kbo&idx=578318&cpage=2




이런 베이스 러닝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전세계적으로도 몇 명 없습니다
평범을 거부한 플레이
베이스 러닝의 진수...또 머라 하셨더라?







그런 고젯이 마냥 신기한 꼬북


호수비는 일상






http://www.mlbpark.com/bbs/view.php?bbs=mpark_bbs_kbo&idx=578364&cpage=1&select_bbs=

오늘 고영민의 인터뷰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좀 계실 거 같아서
근성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통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보고 듣는게 최고지만,
보고 들어도 무슨 말인지 당최 알 수가 없기 때문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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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스터 : 승리부터 축하를 드리겠고...
왜 오늘 고영민선수를 인터뷰대상으로 삼았는지 본인 생각하시기에는 어떤 이유일 거 같아요?

고영민 : (쑥스러운 듯 웃으며) 아... 주자플레이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캐스터 : (웃는) 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예.

이효봉 : 오늘 유일한 득점인데,
그러한 상황에서 전진수비를 했을 때 고영민선수가 지금 뭐 스킵동작을 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오선진선수가 1루에 던지면 어떠한 공을 던지든지 홈으로 들어가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고영민 : 아 우선 타이밍이... 맞아 떨어져서 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거 같애요.

(첫 대답은 좋았습니다. -_-;;;
효봉님,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재차 질문하십니다)

이효봉 : 어떤 타이밍?

고영민 : 공에 던지는 보는 저를 보는 타이밍하고 제가 스킵을 나가는 타이밍과
공을 던질라고 한번 보고 1루를 던질 때 그때 저는 스킵을 홈쪽으로 해가주구
그래서 탄력이 붙어져..서 홈으로 뛰어서 좋은 베이스러닝이 된 거 같애요.

(통역 : 홈쪽으로 스킵을 하는데 딱 보니 선진이가 날 안보고 있어서 그냥 냅다 뛰었다 -_-;;)

이 효봉 : 고영민선수도 2루수잖아요?

고영민 : 예.

이효봉 : 똑같은 상황에 고영민선수가 2루수였다면 그리고 3루주자, 3루쪽에 빠른 주자가 있었다면
그때 2루수가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고영민선수같았으면 그때 어떻게 했을 거 같습니까?

고영민 : 저같으면 한번 보구 빠르게 허스트한테 던졌, 빨리 허스트한테 던진 것 같, 던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허스트. 포커페이스도 있었는데 그깟 허스트 -_-;;)

이효봉 : 근데 오선진선수가 3루주자가 들어가지 않을 거다, 언더토스를 한게 어떻게 보면 고영민선수가 들어갈 계기가 된 거네요.

고영민 : (그런게 있었냐는 표정) 언더투수, 언더토스를 한 지를 못봤구요

이 효봉 : (질문 괜히 했어) 아....

고영민 : 아... 이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이효봉 : 아 고개를 돌리는 순간에?

고영민 : (고개 끄덕끄덕) 스타트가 끊어져가지구 홈에 들어간 거 같습니다.

이 효봉 : (질문한 걸 후회하는 듯 체념섞인 목소리로) 어쨌든 참... 멋진 베이스러닝을 보여줬고
손시헌선수와 충돌 이후에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 어때요?

고영민 : 아 지금... 많이... 좋아...졌구요
아 그리구 시헌이형이 조금 많이...시합을 뛰고 있는데 저는 못뛰고 있어서
시헌이형이 많이 미안해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을지 모르르지만
저는 이제 다 괜찮아져가지구 같이 키스콘콤비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캐 스터 : 오늘 사실 뭐 부상때문에 여러모로 팬 여러분들도
사실 뭐 걱정들이 좀 많았었는데 뭐 수비 뭐 주루플레이
그리고 오늘 뭐 타격에서도 상당히 좋은 감을 좀 보여주셨거든요?
오늘 뭐 괜찮은 무슨 어떤... 컨디션은 괜찮으셨나요?

(이젠 캐스터도 같이 버벅대기 시작;)

고영민 : 예 우선 충돌상태라 좀 많이 좀 어지러운 상태였는데
좀 휴..휴식을 많이 취해가지구 어.. 많이 좋아져가지구
오늘 (끄덕끄덕) 괜찮게 뛰었던 거 같습니다.

이효봉 : 작년부터 고영민선수가 참 본의아니게 자꾸 이렇게 부상이 오면서
기대한만큼 성적 못올리고 그래서 본인도 좀 답답할텐데
뭐 오늘같은 경기 이렇게 하고 나면 기분도 좋고 앞으로 좀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거 같은데
본 인 생각은 어떻습니까?

고영민 : 아 우선... 자꾸만 잔부상이 생겨가지구 좀 팀한테 좀 이렇게... 안좋은데 그래도 제가 안좋은 상태라 팀이 이기기만 한다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팀한테 이게 무슨 말이냐 -_-;;;)

캐스터 : (웃는) 광저우 가셔야 되겠죠 또.
여태까지 또 계속해서 또 부상없이 또 계속해서 시즌을 좀 끝까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영민 :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