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롯데전에서..서재응 투수가 4회 정도 밖에 안됐는데
1사에 2루에서 강민호, 조성환을 연속 볼넷을 주고 만루작전을 하더군여..

한점도 안주고 막을려고 했다는 생각이였다는데, 그때 느낌이 울타선이 투수진에게 믿음을 못주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기서 한점이면 우린 진다. 고작 4회였는데...

그 때 진짜 어이없더군요. 실제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절대로 그래서는 안되는거였죠. 팀 승리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대놓고 팀원을 못믿겠다는 말이었으니.. 특히 실질적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서쟁응이 그랬다는건 참 문제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결과까지 안좋았구요..

그런 작전이야 투수 독단으로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코칭스탭에서 지시가 나간거죠.

수훈 인터뷰에서 그런 일도 있었군요. 갑자기 왜 저렇게 팀에 불만을 가지게 됐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계속 로페즈와 연관성을 언급했는데 로페즈가 용병이라서 큰 문제가 안된다는건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KBO의 다른 용병들도 로페즈와 같은 상황이고 오히려 로페즈보다 훨씬 위태로운데도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로페즈는 스스로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죠.

개인적으로는 윤석민이 큰 불만없이 팀과 잘 지내고 있었는데 로페즈가 성질부리고 난동부리니 "아 그래 심해도 너무 심하네" 이런 생각이 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팬들도 거기에 대해 "그래 기아 타선이랑 불펜은 너무 심하다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하니 더 팀을 안좋은 눈길로 본거 같구요. 아시다시피 한번 눈밖에 나기 시작하면 모든게 나빠보이고 안좋은거만 눈에 보이니 불만이 쌓이게 돼있죠. 갈마인에게 강민호라고나 할까?

조감독이 김성근 제자라 저런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그럴 때는 팀의 주축선수가 앞장서야 되는데 이종범은 올해 성적이 안좋아 나서기 쉽지 않은 입장이고 서쟁응이 해줘야 하는데 같이 팀원에 대한 불만을 은연중에 비추고 있으니 참 깝깝합니다. 결국 이 문제는 조감독의 과감한 결단만이 해결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팬들도 팀캐미를 깨는 행동을 하는 선수가 아닌 감독에 힘을 실어줘야 해결이 더 쉬울테구요.

첫번째로 모든 잘못을 로페즈에게 돌리는 것 같아 불편하네요.
한 마디로 로페즈한테 윤석민이 안 좋은 것을 배웠다. 인데, 이건 팀 사정을 모르는 이상 무리한 주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KBO의 다른 용병들은 로페즈만큼 성적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쉽게 못한다고도 할 수 있죠. 로페즈야 지난 해 최고의 투수였으니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구요.

두 번째로 타팀팬이시라 사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조범현 감독부터가 팀 캐미스트리를 해치고 있습니다. 타선이 막장인 상황에서 이성우란 선수가 1군 엔트리에 몇일을 있었는지는 아시나요? 장성호를 보내게 된 부분은 어떻구요.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타팀팬이라 오히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수도 있는거죠. 특정팀 팬이라고 해서 팀 내부 사정이나 분위기까지 훨씬 많이 아는 것도 아니구요. 로페즈가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건 안좋은 모습을 보이던 올해 초창기부터 말이 나왔던거고 실제로 팀캐미에 문제가 생기고 있으니 그것을 지적하는겁니다.

또 팀을 이끌어가는게 감독인데 감독이 팀캐미를 해친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웃긴일인거 같습니다. 작년에 12년만에 정규 한국시리즈 모두 우승시켰고 올해 핵심 선수들 부상 속에서도 중위권 정도 유지하고 있는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이유가 전혀 없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선수를 옹호하려고 감독을 욕하는 일이야 늘상 있는 일이지만 결코 팀에는 도움이 안될꺼 같습니다.

핵심 선수들이 아니라 핵심 선수 였죠. 김상현 한 명.
나머지는 뚜렷한 전력누수 없습니다; 작년에도 이용규, 윤석민이 부상으로 날려먹은 기간을 생각하면
그리 다를 바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재주 최경환 장성호 김종국 등을 은퇴시키고 버리고 하면서 전력을 약회시켰죠.

그러니까 타팀팬이시기 때문에 조종범 조현정 조성우 이런 선수들의 예를 모르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부분을 알아야 조범현 감독이 어떻게 선수단 운용을 하는지 근거를 댈 수 있는 것이죠.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 감독이기 때문에 캐미스트리를 위해선 공평해야죠. 공평하지 않은 처신과 선수기용으로 캐미스트리를 해치는 감독에게 왜 힘을 실어줘야 하나요? 이명박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니까 힘을 실어줘야 하나요? 이명박한테 국민분열 조장한다고 하면 그 자체가 웃긴 일인가요?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네요.

윤석민 포함해서 말씀드린거고 나지완 같은 선수가 2군 갔던게 부상인줄 알았는데 단순 부진이었군요. 하여간 그것이 포인트가 아니라 작년에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시켰고 올해 중위권 정도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장성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은퇴가 전력약화라고 하는건 어불성설인거 같고 장성호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오히려 받아온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거구요,

2군선수 포함 어린 선수들을 적절히 기용하고 키우는건 팬들이 전혀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문젭니다. 2군에서 날라다니는 선수가 1군에서는 완전히 죽을 쑤는 경우는 진짜 허다하구요. 어차피 감독은 성적으로 평가받는겁니다. 정치는 그 과정속에 사람들의 이해관계와 삶 등이 묶여 있으므로 비교가 전혀 적절치 않구요. 과정의 문제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할 수 있고, 평가도 단순한 해임으로 해결되는 않는다는 점도 있구요. 그럼에도 성과가 좋다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믿고 따릅니다.

정치와는 전혀 연계시키고 싶지 않고 진심으로 조감독을 까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공평하다는게 누구 기준인지도 모르겠고 감독이 선수 기용하는걸 가지고 팀캐미를 해친다고 합니다. 기아 선수들이 1위가 당연할 정도로 아주 뛰어난것도 아니고 12년만에 우승시킨 감독입니다. 한시즌도 안지났습니다. 너무 극성이라고 생각되네요.

정치가 국회의원들이 의사당에서 표결하고 선거하는 뭔가 대단한게 아닙니다. 직장상사와 부하의 관계도 정치고, 감독과 선수관계도 정치적 관계입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관계가 정치적 관계로 얽혀있죠. 감독은 팀이라는 하나의 사회를 이끄는 정치적 지도자입니다. 그 권한이 규모만 다를 뿐이지 대통령보다 더욱 강하지요. 그렇다면 그 수장은 기회를 줌에 있어서 공평하고, 철저히 성적위주여야 하겠지요?

그런데 기아 팀내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바로 조범현 감독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영수가 못 해서 2군으로 돌아간 걸로 보이시나요? 2군에서 타격재능을 폭발시키고 있는 백용환은 이성우라는 선수에게 밀려서 1군에선 밥만 먹고 2군으로 돌아가고 포지션도 빼앗깁니다.

그리고 뭐가 극성이라는 건지요? 제가 언제 조범현 퇴진운동이라도 했습니까? 여기서 그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비판도 하지 말라는 건가요? 전 조범현감독이 공평하지 못하다라는 이야기를 할 뿐입니다.

왜 장성호를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의 은퇴가 전력약화라는 것이 어불성설입니까 그 근거를 제시하셔야죠. 현재 기아의 가장 큰 문제가 타선이고 그 중에서도 쓸만한 대타감도 없고 거기에 우타빅뱃 또한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재주가 없는 것은 기아의 전력누수입니다. 안치홍이 부진하거나 부상이라도 당하면요? 김종국이 나오면 되죠. 2군에 수비라도 되는 2루수 전혀 없습니다. 작년에 임팩트 있는 실책을 했다 뿐이지, 안치홍은 아직 김종국보다 수비를 잘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김원섭과 나지완 이종범은 모두 풀타임을 뛸 수 없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최경환은 대타나 대수비로 충분히 팀에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장성호와 안영명요?;; 장성호의 가치를 기아 스스로 떨어뜨려 그런 것 뿐이지, 커리어로 비교해 봐도 안영명이 장성호보다 잘 해줄 가능성은 누가 봐도, 현재 성적을 봐도 뻔합니다. 거기에 막장 타선을 가진 기아기에 장성호란 이름은 더욱 쓸모가 많은 거구요.

대체 무슨 근거로 그 선수들의 부재가 전력약화가 아니라는 것인가요?

최경환 38살 외야수입니다. 작년에 .243찍었고 올해 그 이상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이재주 37살 지명타자입니다. 작년에 2할도 못찍었습니다.
김종국 37상입니다. 2할4푼 이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수비는 좀 아깝지만 결국 대수비 요원 이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위의 모든 선수들은 대타나 대수비 이상의 출전은 무리입니다. 또 지금 쓰고 있는 선수들 중 누구보다 낫다고 할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나지완이 부진하다고 나지완 대신 최경환 쓸까요? 그럼 외야라인은 최경환-이용규-이종범이 되는데요. 그렇다고 최경환이 이종범에 비교우위가 있습니까? 아니면 지명타자로 나지완 대신 이재주를 쓸까요? 안치홍 대신 김종국?

지금 이 선수들이 엔트리에 모두 있다면 기아는 젊은 선수들에게는 거의 기회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팬들은 아쉽지만 올해만 야구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할 때 은퇴시키는건 선수나 구단에게 모두 도움이 됩니다. 지금 기아의 문제가 이들이 없어서입니까? 이들이 있다면 타선이 조금이라도 강해질꺼라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수비가요?

이재주는 타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타로서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것이죠. 대타 홈런 kbo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작년에도 대타로 나와서 쏠쏠한 활약을 많이 해줬죠.

최경환, 김종국, 이재주 모두 줄창 1군에 박아놓으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자신의 역할들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유망주들과 충분히 배합해서 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회를 받고 있는 유망주인 이종환이 지금과 같이 활약한다면 최경환을 기용할 수 있는 거고, 안치홍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김종국은 몇 경기 쯤은 책임질 수 있는 선수입니다. 2루엔 수비나마 되는 유망주가 없습니다. 그런 모든 기회를 내버리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맞았기에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있으면 적절한 때에 적절한 대타를 낼 수 있고, 주전들의 체력안배도 가능합니다. 그만큼 부상위험도도 노릴 수 있고, 짧은 기간 정도는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의식을 심어줄 수도 있죠. 활용하기에 따라선 가능성이 무궁무진 합니다.

기아 2군 타자 유망주가 어떤 꼬락서니인지 아신다면 이재주 최경환 김종국 장성호의 가치를 폄하하지 못하실텐데요.

다시 한번 여쭐께요. 지금 기아 문제가 타격이나 수비입니다. 이들이 있다고 뭐하나 해결될꺼라고 봅니까? 그것도 젊은 선수들 기회까지 빼앗으면서까지요?

네 이재주가 존재해서 오른쪽 대타문제는 확실히 해결되겠지요.
안치홍은 김종국 덕분에 체력안배를 할 수 있을거고,

이 두 가지는 매우 확실합니다.

2루와 우타 빅뱃은 시험해 볼만한 어린 선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죠.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재주 선수 작년에 죽도록 까였었는데.. 게다가 1할대 타율.. 안치홍도 타율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남자보다는 나을꺼 같은데 그렇게 믿는다면 할 수 없네요. 이제 답글도 더 안써지네요ㅋ 저는 이만하겠습니다. 12년만에 우승시키고도 대접못받는 조감독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아니 자꾸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데
안치홍이 주전인 상황에서 백업을 김종국 선수가 해줄 수 있다니까요
몇번을 말씀드린건데 자꾸 타율비교를 왜 하시나요?

이재주는 대타로 나왔을 때는 까이지 않았구요
성공률도 좋았죠. 조범현감독이 장성호를 쓰기 싫어해서
이재주를 주전으로 기용하니까 그 때문에 까인거구요.

우승감독에겐 대체 무슨 대접을 해줘야 하는 겁니까?
까방권이라도 줄까요?

인격적 모독이나 비방을 한 것도 아닌데
뭐가 안타깝다는 겁니까 도대체가;;

타격감 안좋은 안치홍이 가끔 출전해서 감 못잡는 김종국보다는 나을꺼란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말이야 5일은 어떤 선수 쓰고 1일은 다른 선수 쓰고 해서 체력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메이저리그 포함 그렇게 하는 팀은 거의 없죠. 롯데만 해도 부상이 있어도 뛸만하다 싶으면 강민호 쓰고 장성우 안쓰죠. 다 이유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누가 5일 쓰고 1일 쓴다고 했습니까?
크게 점수차가 벌어지면 대수비로 나와도 되고,
2주에 한 번 정도 나와줘도 되지요.

그리고 무슨 김종국 선수가 1할대 타자도 아니고
짧은 기간에는 3할대도 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렇게 안타까우시면 좀 데려가주시죠. 로감독하고 좀 바꿔봅시다. 누구 성적이 더 잘 나오나

로감독도 바꿔라고 안달난 롯팬들 천집니다. 지금은 잠시 잠수타서 그렇지. 로감독도 그렇고 조감독도 그렇고 팀전력에 비해 괜찮은 성적을 내는데 까이는게 안타까워서 맨날 쉴드치게 되네요.

F.Classic//정말 이런말씀드리기 좀 그렇습니다만, 기아경기 몇경기나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기아팬으로써 벌써 경질얘기나오고 현수막 걸리는거 정말 쪽팔립니다..
다만, 타이거즈 조감독님 운영이 쉴드칠만큼 잘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우승했지만, 현재는 6위팀 감독입니다..
물론 오늘부터 6위를 기록했지만, 경기내용상은 8위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입니다...
시즌초부터 투수운용은 작년과 달랐습니다....
이기고 지는 경기 할거 없이 승리조라 일컬어졌던 손영민, 곽정철 투입했었고, 그결과 시즌초 바로 탈났죠...
물론, 잉여타자들이 확실하게 점수를 못 뽑아줘서 매경기매경기가 타이트했기에 승리조, 패전조 투입하는게 매우 판단하기 어렵긴했다지만, 분명 작년과는 다른 경기운영 모습이었습니다...
아직도 의문입니다. 우승하고 장기재계약까지 한 감독이 왜그리 조급한 운영을 했는지....

이용규, 나지완, 김원섭 이선수들이 삽푸고 있을때 주구장창 철밥통 운영했죠.. 나지완만 2군 한번 다녀왔습니다...
타율 1할찍을때도 선발출전했습니다...
2군에서 올라온 선수가 3회에 안타를 쳐도 저 선수들과 교체 됐습니다..
트레이드된 포수는 주전급 포수가 2명이나 있는 상황에서도 1군에서 밥먹고 있었죠...
팀캐미랑 감독이랑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과연 2군에서 날라다니는 선수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작년에는 기아가 선발투수와 마무리 투수힘으로 우승까지했지만, 올해는 가장많은 블론을 기록할정도로 경기후반 안좋습니다..
물론, 다 잉여타자들 잘못인데, 그 여파가 이제는 선발투수들한테까지 미치고 있네요..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올라가서 다독여주는 모습도 필요할텐데, 선수들을 너무나 믿는건지.. 교체할때 일본인투코 올리는거 말고는 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물론, 전부다 잉여타자들이 제몫을 못해서 벌어지는 일들인데, 감독 식구들로 채워진 코치진을 언제까지 유지할지 의문입니다...
이번 연패때문에 코치진이라도 물갈이를 한다면 충분히 소득이 있다고 판단될정도네요...
작년부터 답답한 운영은 있었지만, 성적으로 상쇄되었는데, 올해는 성적마저도 이러니 더 답답하네요...
부상선수도 많고, 악재도 있지만, 이럴때 감독님의 역량이 더 발휘되는 법입니다...
감독님때문에 진경기는 둘째치고, 이긴경기가 올해 도대체 몇경기나 되는지 정말 의문이네요...

기아팬분들은 왜 자꾸 기아경기를 몇경기나 봤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결국 타팀팬은 빠지라고 하고 싶으신거 같은데 직접 말하기엔 옹졸한거 같아서 안하시는건지..

님이 말씀하시는 비판들 특히 2군에게 기회를 안주는 철밥통 운영 그걸로 로감독 엄청 흔들어댔습니다. 2군 선수들 사기문제 들먹거리며 지역방송국 해설자도 많이 언급했구요. 근데 막상 올려보니 2군에서 이대호 놀이하는 오장훈 같은 선수들 아예 타이밍을 못맞추더군요. 그 이후에 박종윤 같은 애들한테는 기회를 꾸준히 줘서 지금은 거의 주전 1루수로 굳혔구요. 즉 2군 성적은 말 그대로 참고이지 그것에 대한 판단은 감독이나 코치가 훨씬 정확하다는겁니다.

또 투수가 흔들릴 때 투수들 다독여주지 않는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로감독을 흔들 때 쓰던 말이죠. 특히 불펜운용에서 자꾸 맞는 애들을 내보낸다고 욕이 진짜 끓었습니다. 결국 그런 것들은 감독이 그냥 싫은 사람들이 하는 비판입니다. 투수가 흔들릴 때 감독이 올라가면 과연 해결이 될까요?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겠죠. 마치 번트가 득점에 도움이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처럼요. 즉 그런 것들에는 정답이 없고 감독은 팀성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감독 때문에 이기는 경기라는 것 자체가 웃긴겁니다. 감독은 manager일 뿐인걸요.

또 코치진이 감독사람으로 채워졌다고 욕하는 것도 좀 웃기군요. 코치는 당연히 감독사람으로 쓰고 팀성적에 대해서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코치진도 감독 자기사람 못쓰는 롯팬에게는 부러울 따름이죠. 제가 생각하는 기아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팀분위기와 캐미를 추스리는겁니다. 팀캐미에 문제가 생겼다는건 기아팬들도 인정하는 사실인거 같은데, 그것을 실제로 막상 문제를 일으킨 선발투수에게 책임을 돌리기엔 애정이 너무 커서 감독을 흔든다는 느낌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문제 일으킨 선수는 감싸주면서 감독을 그렇게 흔들면 팀캐미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거죠.

기아팬이라서가 아니고, 전 롯데경기를 잘 보지 않고, 롯데팀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비판을 하지 않습니다.. 전후 사정을 잘 모르기때문이죠.. 타팀팬은 빠지라는게 아니고, 기아팀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비판을 하시려면 충분히 전후 사정을 알고 비판하시라는 말씀입니다.. 최소한 경기라도 제대로 챙겨보시고 비판하시란 말씀입니다...
기아팬이라서 타팀팬 빠지라고 언급한적없는데, 엉뚱한 소리하시네요...

저는 로감독님이 어떤 운영을 하든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로감독님이 어떤 철밥통 운영을 하셨는지, 어떤 비판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기아팀 얘기에 왜 로감독님 얘기만 주구장창 있는지 의문이네요..
2군성적은 물론 참고사항인건는 저도 인정합니다. 2군에서 본즈놀이를 하던 타자나 페드로 놀이를 투수나 1군와서 그 성적을 그대로 보여준 예는 거의 전무하니까요.. 다만, 기회는 줘야할꺼아닙니까? 1군에서 시즌 절반이 다되도록 타격,수비,주루 다 엉망인 선수들을 주구장창 선발라인업에 보이고 있는데, 2군선수들은 안타를 쳐도 경기초반 교체, 그나마 출전하면 다행인 케이스도 있습니다.. 본인이 트레이드한 선수들은 출전안해도 1군 엔트리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구요..이런건 님이 주장하시는 팀케미랑 아무 상관없을거 같나요? 매니저라는 양반이 이런걸로 팀캐미를 망가뜨리는건 넘어가야하나요?

투수가 흔들릴때 올라가면 해결이 될수도 있고, 안좋은 결과가 따를수도 있겠죠.. 제가 언급한건 변화를 보여달란 말입니다.. 팀 최다연패타이를 수립하고 있는 와중에도 일주일전과 별다른 모습이 없이 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린 선발투수들이 얻어터져도 마운드에 한번 올라가지 않는 모습에서 엘지 박종훈 감독님처럼 한번쯤은 다 모아놓고 화이팅하는 모습을 기대한겁니다... 성적이 안좋으니 당연히 평가는 박할수밖에 없고, 이런 모습들도 안 좋아보이는겁니다.. 그리고, 매니저는 도대체 뭘 의미하는건가요? 팀이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팀의 수장이라는 감독이 가장 큰 책임을 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지금 기아팬들이 원하는건 감독님의 전술때문에 패하는 경기만은 피해달라는겁니다.. 이것도 무리한 요구인가요?

최근 크보 사령탑들은 대부분 자기 식구들로 코치진을 끌고 다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다만, 그런 코치진이 성적을 내주고, 제대로된 역할을 할땐 문제가 없는거겠죠.. 작년부터 타이거즈는 타격에서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그나마 변태같은 득점권타율과, 김상현이라는 로또가 터져서 그나마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올해는 한경기에 3점내기도 벅찬게 현실입니다.. 타격 관련 코치들을 그대로 두고 봐야할까요? 팀은 타격때문에 그나마 믿고 있던 선발투수들까지 허물어져가는데도요? 제가 현재의 코치진을 언제까지 유지할지 의문이라고 쓴게 자기식구들이라서 맹목적으로 까는걸로 보이십니까? 그러니까 기아경기를 보고 비판하시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타이거즈 게시판도 아닌곳에서 제살 깎아먹기식으로 우리 감독님 비판하는글을 쓰는게 썩 맘에 들진 않지만, 좀 많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