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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엥간하면 심판 얘기 안하려고 하는 데 이건 좀 너무하네요. 8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3에서 김선우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었는 데 갑자기 12초룰 위반하였다며 이숭용에게 볼넷을 주더군요. 순간 방송 중계진, 방송을 보고 있던 팬, 투수, 야수, 두산 덕아웃 모두 어떤 상황인지 인지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12초룰 위반이 미리 경고를 주고 주의를 주고 재차 어길 시 볼을 주게 끔 되어 있는 데, 다른 누구도 아닌 경고를 받아야 할 대상인 투수가 12초룰 위반 경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기사에 따르면 2-2 상황에서 경고를 주었다는 데, 이를 투수에게 정확히 고지한 것이 아니라 장내방송으로 알렸다고 합니다. 경기장 내에 있는 투수를 비롯한 선수들과 많은 관중들은 이를 듣지 못하였고요.  

패배는 패배지만, 명백하게 경고의 직접적인 대상인 투수가 인지하지 못한 경고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