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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졌다"

조범현 감독이 지난 11월29일 끝난 남해 가을캠프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목표로 삼았던 선수들의 체력강화와 백업층의 업그레이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타자들과 투수들이 강인한 훈련을 통해 기량이 나아졌다는 진단을 내렸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는 의식도 좋아졌다는 점도 또 하나의 성과로 보았다.

-전반적인 가을캠프 평가를 한다면.
▲주축선수는 빠졌지만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업그레이드됐다. 선수들의 체력이 좋아졌고 타격도 강해졌다.
타자들은 1000개씩 스윙을 했고 투수들도 2000개의 볼을 던졌다.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주축이 된 캠프에 만족한다.
올해는 부상선수들이 많아 베스트 멤버를 구성하지 못했다.
체력에 투자했고 선수들의 의식과 욕심이 만들어졌다는 점이 소득이었다.

-유난히 체력훈런에 중점을 두었는데.
▲올시즌 실패요인 가운데 하나인 체력강화에 포인트를 두었다.
후반기들어 스윙스피드 저하와 부상으로 이어진 원인이었다.
대개 가을훈련은 기술훈련에 중점을 두지만 체력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스텝 회의에서도 트레이닝 파트는 체력과 파워가 많이 붙었다는 판단을 내렸다.
12월 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 를 잘보낸다면 좋을 것 같다.

-신인 내야수들은 주전기용 가능성을 발견했는가.
▲내야 신인들은 체력적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했다.
아마와 프로는 완전히 틀리다. 기술, 특히 수비는 기본기 위주로 했다.
내년 내야진은 김종국 이현곤 김선빈 등이 있지만 누가 주전이 될 지는 모른다.
내년 캠프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도 있고 경쟁속에서 살아나야 할 것이다.

서재응이 가을캠프에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는데.
▲서재응은 스스로 훈련의 필요성에 대한 의식이 큰 방향을 잡았다.
일부러 남해캠프에 들어와 훈련을 열심히 했다.
작년 입단과정에서 충분한 훈련없이 들어왔고 캠프에서 무리를 하다보니 부상을 당했다.
경험을 했던 만큼 내년 시즌 준비하는 의식이 강하다. 일단 마무리훈련에서 의식이 강해진게 좋다.

-부상투수 강철민이 캠프 도중 합류했다.
▲강철민은 현재 어깨와 팔꿈치는 문제없어 하루 80개씩 전력피칭을 했다.
피칭은 좋았다. 부상부위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다.
12월 개인훈련을 따뜻한 곳에서 한다고 하니 기대감이 높다.
12월을 잘보내면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전력 플러스 요인은 홍세완과 강철민이다.
트레이너의 보고를 보면 긍정적이다. 내년 이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에는 타선강화가 절실한데.
▲타선보강은 외부 영입이나 용병타자 영입이 쉽지 않다.
김상훈 이현곤 최희섭 장성호 등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최희섭은 쉽게 계산을 하기 어렵지만 대안을 준비해놓을 필요성이 있다.
홍세완이 3루 수비까지 가능하다면 새로운 경쟁과 함께 타선보강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재주도 가을훈련에서 몸쪽 대비 연습을 많이 했다. 스윙궤도를 바꿔 밸런스를 잡았다.

-특히 좋아진 타자들이 있는가.
▲타자들은 하루에 1000개씩 스윙을 했다.
채종범 이호신, 이재주, 김상훈이 티배팅을 포함 1000개씩 방망이를 돌렸다.
체력훈련과 스윙훈련을 통해 처음엔 힘들어했으나 후반부터는 스피드업이 됐다.

-남은 12월은 개인훈련 기간인데.
▲최희섭은 티배팅을 시작했다. 12월에는 따뜻한 곳에서 계속 몸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기술훈련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아마 포항에서 할 것 같다.
김상훈 등 일부 선수들도 개인훈련을 하고 싶어한다. 선수들의 의식이 12월에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본인들의 의욕이 강하다. 앞으로 훈련으로 자신을 단련시키지 못한다면 이길 수 없다는 의식이 형성되고 있다.

그래도 뭔가 희망이 보이긴 하네요..^^
12월에도 훈련하고 싶어라 하니.
음..이들의 훈련이 부디 좋은 성과로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홍세완..강철민..
드디어 볼 수 있는건가요??ㅠㅠ
제발 아프지만 마시기를...

무한경쟁에서 누가 살아남을런지 관심이 가네요...
우리 호랭이들 모두들 수고했고 부디 내년엔 가을에 야구 해보게여~~^^

아자 아자 홧팅!!^^

Go Tigers!!V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