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야구는 기본적으로 확률과 통계의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야구의 스탯들을 보면.. 확률로 이루어진 스탯들이 주를 이루죠.


타격스탯에서 기본인 타율,

투수스탯에서 기본인 방어율...

그리고 그 이외에도 장타율, 출루율, OPS, 이닝당주자허용률(Whip) 등등등...


안타칠 확률이 높은 타자가 좋은 타자고...

득점권 타율이 높은 타자가 클러치 타자고...

9이닝 던졌을때 실점 확률이 낮은 투수가 좋은 투수죠.



무사 1루 상황에서의 번트...

어느나라에서 조사된 스탯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무사 1루 상황에서의 번트 vs 무사 1루 상황에서의 강공 비교해보았을때,

강공쪽이 1득점이라도 할 확률, 기대득점율 등 모든 확률이 더 높다는 통계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경문감독님에 대해 번트 너무 안댄다는 비판도 많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작전이라 생각하기에 감독님의 강공작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었는데요.



올해는 번트가 늘어난 듯 싶어 개인적으로 좀 아쉽네요.

게다가... 지금 두산의 타자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안타칠 확률이 높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말이죠.



오늘 무사 1루 상황에서 오재원, 이성열의 두 번의 번트실패 아웃이 있었네요.


물론.. 양현종의 구위가 엄청난듯 싶고...

울 타자들 주자 나간 상황에서 진루타를 참 못치더라는 건 있지만...



그래도 오늘 두 번의 번트실패를 보며...

강공작전의 팬으로써...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