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두달쯤 전...

비오던날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SK전... 카턱님과 맞대결 하셨던... 결국 강우 취소 됐던 그 경기...


볼만 연속으로 13개 던지시며 연속 볼넷 4개로 밀어내기 점수 주셨을 때...

'스트라이크도 못던지는게 투수냐'는 막말성 댓글 달았었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2주일쯤 뒤...

왈느님께서 첫승을 기록하시던 그 날...


사실... 그 토요일 오후에 문학 나들이를 계획해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목요일 저녁.. 토요일 선발이 왈느님이 확실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계획 취소해 버렸습니다.



부디.. 믿음이 부족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저의 죄악을 낱낱히 고해하오니...


아...

그 강우취소된 경기 다음날 2군 가신 왈느님이...

집에 가시지 않고 2군 경기 선발 등판하셨다는 소식에 분개했던 죄도 저질렀네요...



이렇듯...

저의 죄를 낱낱히 고백하오니...



믿음이 부족한 저를... 그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소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