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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봉중근...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광현이가 봉에이스보다 더 잘하지만.... 일단 이번 비교에서는 제외....)
요 두명은 현재 한화와 엘지의 에이스이자 팀의 기둥입니다.






에이스로서... 두 선수모두 마운드에서 침착하고 좋은 공을 던지지만
경기중 겉으로 들어나는 모습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아직 팀에 고참들이 많아서 그런지
무언가를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안좋은 묵묵히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비가 실책을 하면 가서 다독여주기보다는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버려 걱정마라는 무언의 위안을 한달까요??





봉에이스는.... 뭐랄까 좀 느낌이 다른데요.... 미국사람같아보일때가 있습니다.
일부러 그러는것처럼 마운드에서 팀원들을 상당히 많이 다독입니다. 눈에 보일정도로요.
수비수들이 실책을 하면 괜히 한번 더 크게 웃어보이면서 괜찮다는 표시를 하고
안타나 폭투가 나오면 특유의 미소를 포수에게 던집니다.





어제 리댕의 실수로 실점 후.... 수비 끝나고 들어오는 길에서
봉에이스가 리댕을 기다렸다 크게 웃으며 괜찮아~ 괜찮아~를 외치며 등을 두드려주더군요.
큰형님같은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실점때문에 속쓰리겠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않고
오히려 분노를 웃으로 승화하는것같아요.






봉에이스는 나중에 코치나 감독을 하면 선수들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좋은 지도자가 될것 같습니다.







아... 헨지니가 나중에 노장이 된다면.... 봉처럼 크게 웃으면서 다독이기보다는
어쩐지 덕아웃에서 옆구리 찔러 낄낄거리면서 장난치며 풀어줄것 같아요....




움짤은 옆동네 GKangel님의 글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