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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참 부럽네요.  어째 대형투수감이  쑥쑥 크는지...


고원준이 두산소속이었다면,

구위와 제구를 갖추고 싸울줄아는 투수는 일단 불펜행, 뭔가 불안하거나  못믿을투수는 선발행 확률 크겠죠.
만약에   선발빵구로  선발기회 얻었다면,  5~6회에  90~100개던지면  선발내릴겁니다.   
고원준과 금민철이  잘던지고못던지고를떠나  120개전후로 던지는 선발능력이 있다는건   달감독하에서는 절대  발견,계발되지않았을겁니다. 



달감독은   (위기없이 멀쩡히 잘던지는상황에서도)  날씨춥다고, 선발경험짧다고,  4일쉬고 5일째등판이라고,  90~100개로 던질만큼던졌다고, 불펜이 몇일쉬었다면서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내서  선발을  길게안가더군요.  불펜투수가   3,4일 쉬면 엄청나게 쉰줄 아나봅니다.   작년에  이현승은  두산전에  120개이상까지 멀쩡히 잘 던지더만, 올해 두산에선  잘던지는 게임에서도  100개전후로 어떤때는 그보다도 더 빨리 내리더군요.   그럼 팬들이 알아서   옹호이유를 찾아줍니다.  잘던지다가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았다라든지...


팬들이  두산에 길들여져 가고 있습니다.
하도 c급용병을  보다보니  이젠 b급용병만 데려와도 만족하고  별기대를 안합니다.  하도   선발이  이닝못먹고  허접하다보니   가끔씩 선발이 잘던질때도  5,6회나  90~100개만 던져도  무슨 선발이 대단히 잘던진줄  아는 분위기죠.  



두산의 선발투수는  2유형입니다.
두산입단전에  선발경력이 있는투수를  돈주고 사온 유형( 선우, 현승)과   
달감독이  애지중지하는 불펜으로쓰기엔 불안해서 선발로 쓰는유형( 불펜에서 불안했기때문에  선발기회를 부여받은  2010임탠, 09말부터  구위떨어져서 선발수업받은 이재우, 마물에서 불안해서  선발기회받은 09정재훈)

스캠에서   성영훈이  최고구위의 좋은모습보일때도,  달감독의 판단은 선발이 아니라  마무리감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게  달감독의 마인드를 말해주는겁니다. 가장믿을놈은  불펜우선배정주의..... 불펜이 불안하다고해서  로페스,양현종,윤석민이 아닌 곽정철을 불펜으로 돌리는  조범현감독과는   많이 다른 마인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