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결국은 그 고향에 왔죠
집안살림 전부 거덜나기는 했지만,, 꾸역꾸역 채워나가는 ㅎ

꽤 옛날 기사인가 봐요.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근데 가끔 궁금한게, 선수들은 아파도 자기 몸상태를 감독님에게 그때그때 얘기를 잘 안 하나요?;;

옛날 야구는... 특히 초창기 프로야구는 '프로'와는 거리가 멀었죠.

지금은 없어진.. 겨울이면 얼음물 깨고 들어가는 훈련이 최고라고 여겨지던 시절... 또한 감독에 의한 선수체벌이 공공연하던 시절.. 함부로 감독에게 '나 몸 아파요'라고 말하기 힘들었겠죠.

가는 팀마다 우승했던 커리어가 이번에는 깨질듯;; ㅋㅋㅋ

그땐 선수였잖아요ㅎㅎ

삼성에 코치로 와서 또 우승 맛본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진짜 가는 팀마다 우승... --a

아... 저때 한대화선수와 트레이드 되어 온 양승호선수...

제 기억이 맞다면 그 다음해인가? 경기도중 안타치고 1루로 뛰다 다리가 부러져서(--;) 은퇴하시고... OB 스카우터로 지내시면서... 베어스팬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저주의 주사위도 몇번 굴리셨던가? --a (이상훈을 놓고 주사위 대결할때는 이복근씨였던것 같기도 하고... --a)

또 한가지... 당시 OB와 LG가 김동주(고대-OB), 김재현(연대-LG)를 잡기 위해 각각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을때... 양승호씨가 김재현선수가 LG로 직행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조언을 해줬다는 스포츠신문 기사가 나와서 베어스팬들을 좌절시켰던... ㅠ.ㅠ (아마 양승호씨도 신일고출신인걸로 알고 있다능... ^^;)

좌절시킨 정도가 아니라, 팬들은 거의 저주를 퍼부었겠는데요?

뭐.. 아마 그 기사 본 사람들 많지 않을꺼에요. 당시 인터넷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PC통신도 매니아층만 하는 초창기시절이었으니... --;

'김재현 LG 입단 비화' 뭐 이런 소재를 다룬 칼럼 기사에서..(아시다시피 김재현 LG입단은 무척 드라마틱했죠. --a) 연대-LG 사이에 두고 고민하던 김재현이 학교 선배이자 은사이던 양승호씨(은퇴후 신일고에서 잠깐 인스트럭터같은걸 했던걸로...)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는데... '만약 니가 야구선수로써 성공하고 싶다면 바로 프로로 직행해라'라는 얘기를 듣고 연대입학 포기하고 LG행 결심을 굳혔다고... --;

종범성 전까지 나한텐 최고였는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