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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SK 전력분석팀이 재편된다. 전력분석의 핵심 역할을 했던 김정준 노석기 코디네이션 코치의 사임으로 생기게 된 변화다.

두 코치는 지난 8월 김성근 전 감독이 전격 해임된 뒤 사퇴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날때 까지는 선수단에 잔류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 한국시리즈까지 선수들의 전력 분석 미팅을 주도했다.

두 코치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됨에 따라 SK는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이후 유지되어 온 전력분석팀의 중심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전력 분석에 대한 비중 역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준, 노석기 코치는 전력 분석에 있어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으며 SK로 이적 후엔 총 6번의 한국시리즈와 사상 첫 5년 연속 진출에 보이지 않는 힘을 보탰다.

투수 부문은 김 코치(상대 타자 분석)가, 타자 부문은 노 코치(상대 투수 분석)가 맡아 분야를 특화시키기도 했다. 

김 코치는 데이터 분석은 물론 투수와 타자의 심리에 대한 분석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때도 전력분석팀으로 참가한 바 있다.
 
노 코치는 올 초 일본 오릭스에서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연수 기간이 끝난 뒤 오릭스 구단은 김 전 감독에게 노 코치가 시즌 동안 팀에 잔류, 도움을 줄 수는 없는지 문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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