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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을 하나 말하죠.  군대시절 휴가나와서 기차를 탔죠. 여름이었는데  기차안에서   여자향수냄새가 코를 찌르고  더  중요한일은  앞자리에  엄청 글래머 미녀가 반팔로 있었고  그옆에 남친과 다정스레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눈길이 가던데 자꾸보면   이상할것같아서  창문밖을 보고있었는데  진짜 태어나서 그런기분을  첨 느꼈던게,   남친이고 뭐고  그냥  저여자  몸한번 만지고 껴앉고싶다는 충동이 들었습니다.   진짜  그런 강열한기분은 태어나서 첨이었어요.  자꾸 억제하려고  창문밖을 보는데 그 욕망이 가라앉지않는거였습니다.  태어나서   사고안치고 범생같이 살아온 내개 그런생각이 든다는게  참  적응안되더군요.  결국은  겨우참고  아무일없이 내렸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흘끔흘끔 그녀를  봤습니다.   아마도  그녀가  그걸 눈치채고  남친에게 말하고  그 남친이 성격이 드센남자였다면  기차안에서  목소리가 커졌겠지만  그녀는 눈치를 못채더군요...

이일은  제게  그후로도   의미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런 욕망을 느낀적도 첨이었고  진짜 순간적인  본능을 참지못하는 인간들이...이래서  사고치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인간이  배웠건 못배웠건  다  동물이구나... 사실 배울만큼 배운  고학력엘리트층중에서   뒷구멍으로  성상납이나  성접대등이  여러분이 짐작하는것보다  굉장히  만연해있습니다. 아나운서나  연예계는 물론이고,번듯한 회사에서도 직장상사의 접근이나,   학원쪽에서도  원장이  젊은여강사에 접근하는경우가  쉬쉬해서 그렇지  드문일이 아닙니다. 또   여자들도   키워줄께,돈줄께에  출세와 성공에 댓가를 지불하는 여자들도   분명히  극소수일은 아닙니다. 

보통사람들도  범죄의욕망을 느낀적이 살다보면 있을겁니다. 예를들어  아무도없는 전혀 안들킬것같은 공간에 주인없이  탁자위에 현금이 묵직하게  있다거나,  중고딩때  속칭 뽀리깐다고하는  절도행위들.  물물거래에서  제품의 중요한 흠을  거래가격높게받기위해서  일부러 말안하거나  거짓말하는것도  사기죠. 

어떤사람들은  범죄는  모두  야구판에서 퇴출시켜야된다고 말하고, 심지어  범죄에 해당안되는   불륜=간통=외도=바람("고소"해서 간통죄에 해당되서 유죄판결받으면 범죄고,  그게아니면  부부간의 신뢰를 저버린 일일뿐이지 사회가 형사처벌할일이 아니죠)까지   강간, 병역비리,도박같은 범죄행위와  동일하게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제가 보는   용서할수있는 잘못과  용서할수없는 잘못의 기준은........

순간적이거나 우발적인 사건이냐,  아니면   이성적으로 기획된사건이냐...이겁니다.  윤씨사건은  전자인지 후자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전에 모의하고 강간을 했을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운동선수들이 어릴때   인성교육을  더 많이 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저는  잘못을 했어도  그 댓가를 치르고  반성을 확실하게 한다면  재취업의 기회를 막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데, 윤씨는 하필이면  그 직업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야구선수라는게 문제죠.  본인이 야구를 하고싶으면 대만,중국,호주같은데로 가서 일을 알아보는것도 나쁘지않아보입니다.  선수때보다  사건으로 너무 유명해져서   이사람이 한국에서   살수있는지도 회의적이네요.   두서없는 글인데  과거에  내 경험이 생각나서  함 끄적거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