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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2011년 베어스의 전력은 나쁘지 않죠.



일단 야수진의 짜임새는 거짓말 조금 보태 롯데보다 나으면 나았지 나쁘다고는 못하지 않을까 싶구요.

뭐.. 단순 공격능력이라면 롯데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수비+주루 등등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2011년 불펜진은 이름값만으로는 우왕굿이긴 한데...

단지 네임벨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안요소들을 대부분의 필승조들이 안고 있어서...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결국 2011년 우승을 위해선 베어스의 선발진이 제 몫을 해줘야 된다는 결론이 도출되죠.

그동안 돡리티스타트라는.. 선발진 입장에선 챙피한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불펜진에게 부담을 줬던 선발진이만큼...

올시즌에는 뭔가 불안불안한 부분이 있는 불펜진을 선발진들이 도와줘야 한다 생각하고...


게다가 KS 우승을 위해선 정규시즌 우승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볼 때...

솔직히 선발진이 해주지 못하면 야수진 + 불펜진이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더라도 장기레이스에서는 어려움이 생기죠.



이래저래 베어스팬으로써.. '올해는 제발 뭐 좀 보여주셈' 기도하게 되는 두산의 선발진...

하지만 시작하기전부터 라미레스라는 '시범경기 방어율 4.50이 아닙니다. Whip이 4.50입니다' <- 요녀석때문에 삐걱대는...



그래도 다행스럽게 올시즌 뭔가 기대감에 부풀게 하는 이현승이 선발요원으로 투입되어 조금은 설레이게 하는 두산의 선발진...


과연 얼만큼 해줄 수 있을까요?



일단... 로테이션은

니퍼트-이혜천-김선우-이현승-김성배 <- 이렇게 돌아갈 듯 보이네요.
(김선우는 3선발이란 의미가 아니라... 좌타자 많은 LG 특성상 김선우의 선발등판은 3일 LG전이 아닌 5일 넥센전이 될거라는 추측입니다. ^^;)


요 선수들의 작년 성적을 보면...

니퍼트 38경기 4.29  4승 5패 5홀드 0세이브   56.2이닝 삼진  47 사구 34 Whip 1.68 (MLB)
이혜천 17경기 6.59  0승 1패 5홀드 0세이브   13.2이닝 삼진  14 사구  7 (NPB)
김선우 28경기 4.02 13승 6패 0홀드 0세이브 154.2이닝 삼진 128 사구 50 Whip 1.38
이현승 46경기 4.75  3승 6패 4홀드 2세이브   77.2이닝 삼진  50 사구 25 Whip 1.35
김성배  9경기 5.59  2승  2패 0홀드 0세이브   19.1이닝 삼진   9 사구  5 Whip 1.35

대충 이정도네요.

도합이 22승 20패 하아...



조금 더 희망적으로 요 선수들의 커리어하이 기록 함 가져와봤는데요.

니퍼트(09) 20경기(10) 3.88  5승  3패   69.2이닝 삼진  54 사구 29 Whip 1.33 (MLB)
이혜천(06) 32경기(22) 2.79  8승  6패 142.0이닝 삼진 104 사구 56 Whip 1.23
김선우(10) 28경기(28) 4.02 13승  6패 154.2이닝 삼진 128 사구 50 Whip 1.38
이현승(09) 30경기(29) 4.18 13승 10패 170.0이닝 삼진 120 사구 66 Whip 1.34
김성배(05) 72경기(03) 3.17  8승  3패   82.1이닝 삼진   60 사구 24 Whip 1.15

앞의 ()는 커리어하이연도, 뒤의()는 선발 등판 횟수입니다.

이리보니 그래도 좀 낫네요.

도합 47승 28패... 하지만 방어율도 괜춘하고...



그런데...

솔직히 우승하려면... 5선발은 그렇다 치고.. 1~4선발이 저 정도 찍어주시면 곤란하죠.

1~4선발으로만 그래도 50승은 찍어주시고.. 이닝도 최소 600~700이닝은 먹어주셔야...



따라서...

니퍼트는 위의 성적들은 MLB 성적들이라는 점 감안하고...

이현승도 제작년 모습 다시 찾고.. 이혜천도 제 몫 해주고.. 김선우는 그래도 작년보단 좀 더 잘해주셨으면.. 하는 바램과..



어쨌든 베어스 투수진들은 8개구단 최강급 야수진의 도움을 받고(수비 & 공격), 역시 선발진들이 평균 5~6이닝만 먹어줘도 씽씽한 불펜 지원도 받을 수 있을테니.. 솔직히 8개구단중 선발로써는 최상의 조건에서 야구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라 생각하니.. 고런 측면도 고려해서...


니퍼트 : 16승 6패 3.30 180.0이닝 (작년 히메네즈보다 약간 높게 잡았슴다. 그래도 2010 현역 MLB리거였는데... ^^;)
김선우 : 15승 7패 3.55 170.0이닝 (김선우씨.. 이 정도는 해주셔야죠. ㅠ.ㅠ)
이혜천 :  9승 6패 3.80 160.0이닝 (2006년, 커리어하이 시즌정도만 해주셈 ㅠ.ㅠ)
이현승 : 13승 9패 3.90 170.0이닝 (현승씨도 2009년만큼은 해주셔야죠 ㅠ.ㅠ)

4선발까지가 대충 53승 28패 680이닝정도 먹어주시고...

김성배, 제2용병, 홍삼..은 기대도 안하고... 김상현은 가능성 있을 수도..  기타 등등 5선발들이 12승에 170이닝 근처만 서로 나눠서 먹어주시길 바라고... ㅠ.ㅠ

그렇게 선발진이 65승 정도에 850이닝정도 나눠드셔주시면...


작년에 불펜들이 23승 18패 507.0이닝 드셔주셨는데...

선발들이 이닝 좀 드셔주시면 좀 줄여서.. 15승에 나머지 350이닝 정도만 불펜이 책임져주시면...


80승 우왕 굿~~~



2011시즌은 구단들 격차가 좀 더 줄어들었다보기에...

80승 정도면 시즌 우승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참고로 133경기였던 2009년 우승팀 기아 81승, 2010년 SK 84승)


과연 가능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