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루와 3루 베이스 한가운데 놓여진.

이 깜찍한 모자, 글러브, 장갑은 누구의 것?

KIA 타이거즈 '앙증맞은' 유격수 김선빈의 것.

익히 알려진 바 대로..!

김선빈에게는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다. 곧잘 비교되는 동료 최희섭(왼쪽)과의 키차이 비교가 그것이다. 최희섭은 국내 프로야구선수 중 손꼽히는 장신 196cm다. 반면 김선빈은 '최단신' 165cm(?)다.

그렇지만..

사실, 키차이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본다. 178cm 안치홍(왼쪽)이나, 165cm 김선빈이나 최희섭에 비해 둘 다 작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야구만 잘하면 됐지, 키가 크고 작고가 무슨 소용이냐" 그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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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번째 괴담..!

지난 달 7일 인천, SK-KIA전 때다.

잠시후, SK 배트걸 옆으로 누군가 나타난다.

누굴까..?

2번타자 김선빈(왼쪽)이었다.

이 순간 역시, 빼놓을 수 없었던 건 '키' 관련 얘기였다.

이때 만약, 3루 배트걸이 다리와 허리를 굽히지 않고 그냥 서있었다면. 또 한번 최소 "배트걸이랑 키가 비슷한 김선빈"내지는, "배트걸 보다 키가 작은 김선빈"이라는 굴욕을 당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배트걸 보다 훨씬 커보이며 보무도 당당히 타석으로 향하는.

KIA 타이거즈 '앙증맞은' 유격수 김선빈의 덕아웃 스토리였다.

보면 볼수록..

그 매력을 더하게 만드는, 흡사 '이소룡 헤어 스타일'의 KIA 작은거인 김선빈 따라잡기였다.

참고로..!

KIA에는, 김선빈 보다 키가 더 작은 이가 딱 한 명 있다.

일본어 통역(가운데)이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