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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 삼성-KIA전에서 '추월아웃' 룰을 잘못 적용한 탓에 오심이 났다. KIA가 아웃카운트 1개를 손해봤다.

KIA 김상훈은 5회초 1사 1·2루에서 우익수쪽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타구를 잡았다가 떨어뜨렸고, 이를 확인하지 못한 이현곤이 2루로 달리다 1루로 귀루했다.

김상훈은 박한이가 타구를 놓친 것을 보고 1루를 거쳐 2루로 뛰고 있었다. 이 순간, 후위주자 김상훈이 선행주자 이현곤을 추월했다. 야구규칙 7.08(h)에 따라 추월아웃 선언에는 문제가 없었다.

사고는 그 다음에 났다. 삼성 수비진은 KIA 주자가 아무도 없었던 2루로 공을 중계했고, 오훈규 2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타자주자가 아웃된 상태에서 2루 포스아웃을 선언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