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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정 72%, 현대건설 "세계 속 명품구장으로 건립"

5·18민주화운동, 무등산과 함께 광주를 상징할 광주 새 야구장이 세계 최고의 '명품구장'으로 점차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 새 야구장 건립은 광주시민의 숙원사업으로 민선 5기 들어 그 결실을 맺었다.

광주야구경기장 건립공사는 무등 종합경기장의 측면에 위치한 축구경기장을 철거하고 야구장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광주 새 야구장 건립은 단순히 광주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다는 것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광주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고교야구에서 프로야구까지 오랜 세월 야구를 사랑하는 지역민들과 함께 해 온 무등야구장은 시설의 노후화로 신축에 대한 요구가 계속돼 왔다. 하지만 재정확보, 장소문제 등의 이유로 신축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민선 5기 들어서 어느 지역보다 야구를 사랑해 온 광주시민들의 염원이 해결됐다.

광주 새 야구장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 6786㎡, 좌석은 2만 2244석(수용인원은 2만7000명)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되고 있다.

특히 야구장 건립 기획단계부터 강운태 광주시장이 시민과 전문가 등 각계 각층과 소통하며 열린 체육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담을 설치하지 않고 개방, 주변 환경 및 시설과 연계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광주 새 야구장은 현재 계획된 공정률보다 2% 앞선 72%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마무리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월 완공을 앞두고 광주 새 야구장 건립을 맡고 있는 현대건설 현장 전 직원들이 단합된 힘과 적극적인 사업추진력으로 빛고을 광주의 야구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최상의 야구경기장을 선보이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광주 새 야구장은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한 저탄소 녹색 경기장으로 건립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자연과 공존하는 저탄소 녹색 야구장을 실현하기 위해 자연지반 녹지율을 25% 이상 확대하고 친환경 설비 시스템을 적용했다.

경기장 건립 시 열원설비, 급수용 펌프, 폐열 회수형 환기장치, 유도전동기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를 사용했다. 지표로부터 150m내에 저장된 일정한 온도의 지열을 이용하는 '지열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했다.

지붕에 모은 2000여 톤의 빗물을 필드 잔디의 조경용수와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우수 재이용 시스템'을 적용, 연간 상수도 비용을 89%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야구장내 모든 조명을 LED로 설치할 예정이고 230여 대 자전거보관소 설치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기관인 한국 환경 건축연구원으로부터 지난 1월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친환경 설비시스템을 갖춘 광주 야구경기장이 완공되면, 에너지절감 효과와 자급률을 높이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대표하는 광주의 랜드 마크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은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와 서비스 측면에서도 선진 야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설을 자랑한다. 관람석은 직선 굴절형 스탠드로 필드에 밀착되도록 설계됐다. 기존 원형이나 직선형 스탠드의 관람거리보다 약 2~7m가량 줄인 18.5m로 최소화해 관람객이 선수들과 호흡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건립 계획과 설계확정 과정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테라스석, 스카이 박스석, 패밀리석, 파티플로어, 클럽 Rounge등 10여 가지 4000여 석의 다양한 이벤트 석에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이는 공사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향후 시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민감독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공과정에서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한 결과이기도 하다.

어린이와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편의를 고려한 '장애물 없는(Barrier-Free) 생활환경 인증제'도 도입했다.

출입구에서 관람석까지 보도는 장애물 구역과 보행안전구역으로 구분해 이용자들이 걷는데 지장이 없도록 설계했다. 자동문으로 설치되는 주출입구를 비롯해 모든 출입문은 계단 없이 수평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애인 주차구역은 출입구 근처에 배치하고 모든 층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시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여성친화적 경기장으로 손꼽히며 국내외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장애 생활환경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한 현대건설 측은 전국 최초로 야구경기장 최우수 인증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다.

현대건설 측 관계자는 "광주 새 야구장은 시민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친환경 복합 문화 야구장을 건립하는 약 900억 원 규모의 턴키 사업"이라며 "현장의 전 직원은 광주시민의 숙원 사업을 이루어낸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감리단, 협력사 등 공사 관계자들과 일치단결해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처럼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공사를 이끌어 나간다면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명품 야구장'이 완성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14년 프로야구 시즌 광주 새 야구장에서 들리는 야구팬들의 함성소리를 기대하며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48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