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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독수리 군단' 한화가 2009 프로야구 시즌의 첫 고비를 맞았다.

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을 투입하고도 어려움을 겪은 끝에 3-4로 패하며 시즌 5연패를 안은 것.

지난 해 시즌 개막전 롯데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바로 그 다음 경기인 목동 히어로즈(당시 우리 히어로즈)와의 3연전까지 내리 5연패했던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5연패 악몽'이 찾아 온 한화 이글스다.

현재 한화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바로 선발 투수진이다. 5선발 가운데 유원상은 2군으로 내려간 상태이며, 김혁민도 1차례 정도의 선발 등판 기회만 더 준 다음 여의치 않을 경우 선발에서 제외한다는 것이 사령탑 김인식 감독의 생각이다.

김인식 감독은 9일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원상의 경우 도대체 모르겠다. 심적인 부담이 있다고 본인이 느낀다는데 감독으로서는 이해가 안된다. 그냥 잘 던지면 되는데, 뭐가 부담된다고..."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 감독은 8일 두산전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로 나서 어느 정도 투구를 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졸 신인투수 황재규에 대해서도 "빠른 공은 낮게 잘 들어오는데 체인지업은 높게 들어오더라.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아직도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힘들다는 점을 토로했다. 주전 야수들이 부상 등으로 인해 공백이 생기면서 백업요원이 나서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애로점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5연패를 안게 된 이날 두산전에서도 한화 내야진은 수비 실책으로 인해 결국 경기 흐름을 빼앗기면서 패하고 말았다.

한화가 3-1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맞은 5회말 두산 공격 때 1사 3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격수 백업요원인 오선진이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 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어 김동주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져 나오면서 한화는 3-4 역전패의 쓰라림을 맛봐야 했다.

무엇보다 뼈아팠던 것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5연승을 거두며 확실한 에이스 노릇을 해오고 있던 류현진마저 내야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안정감을 잃고 패전 투수가 된 점이다.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 앞서 김인식 감독은 "현재 잘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해서든 버티다 보면 우리 팀도 뭔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기분은 든다. 또 될 거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김인식 감독은 현재 연패에 빠진 어려운 상황을 야수들의 세대 교체를 비롯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과정에서 오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1년여 만에 다시금 찾아온 '5연패' 상황을 '독수리 군단'이 어떻게 헤쳐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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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어제 현진이마저 지면서 5연패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리 바쁘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많은 팬들이 원했던대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송광민, 오선진, 이여상의 젊은 내야를 계속 가동하고 있으며
외야도 연경흠, 김태완이라는 젊은 얼굴을 꾸준히 쓰고 있죠.

야구라는건 포텐셜로만 하는게 아니기에.
이와 같은 고비가 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건 아니고.
어찌되던 지금의 이 연패만 벗어나면 다시 한 번 힘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어오는건 사실이네요.

선발 투수진이 구멍이 나도.
어찌되던 그 대체자가 문동환, 정민철, 최영필 같은 노장 투수들이 아니라
황재규, 박성호, 윤규진등 젊은 투수들에서 찾으려고 하고.

감독님이 어떠한 큰 그림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머 쓰려고 해도 쓸수있는 베터랑이 없는 것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계륵이 되어버린 디아즈 사용법만 재대로 정해지면,
그래도 야구 볼 재미는 생길 듯.
머 정 안되면 젊은 선수들 맞아가며 크는 재미로 1년 야구보면 되는거니깐요 ^^

그나저나 오늘 안영명, 연패 한 번 꼭 끊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