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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길 단장은 “차 감독의 부인께서 병환 중에 있다. 자녀를 돌봐야 하는 입장이라 차 감독께서 구단에 100% 신경을 쓸 수 없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장고했지만 차 감독의 의사를 존중해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백 단장은 “차 감독은 항상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런 성품에 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할 수 없는 현실이 꽤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구단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사표는 수리됐지만, 5~6월이라도 상황이 호전되면 언제든 돌아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감독님께 죄송하다. 집안에 일이 생겨 구단에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팀을 떠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