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진 다음날엔 현진이 기사;;;
- 작성일
- 10-06-03 11:53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sports/201006/20100603/a6c74138.htm
3루 옆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이광길 코치 역시 특별한 변화구에 주목했다. 이 코치는 "보통 타자들은 투수들이 공을 놓는 순간 볼의 회전수를 보고 직구인지, 변화구인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류현진은 투구폼 뿐만 아니라 볼회전수도 홈플레이트 근처에 와서야 구종에 따라서 변한다. 이러니 밖으로 흘러나갈 볼인데도 존으로 들어오는 줄 알고 휘둘렀다가 당했다"고 분석했다.
현진이 체인지업에 대한 이야긴데, 예전에 클락까지 F4 시절에 스포츠 2.0 기사에서(사진이 멋있어서 직접 잡지를 샀었죠. 이제 그 네명 중에 텔미만 남았네요 ㅠㅠ) 텔미가 패스트볼은 붉게 보인다라고 말은 한 적이 있어요. 아시다시피 야구공(백구)에는 빨간 실밥이 있는데 포심의 경우 공이 돌면 그 빨간 줄이 4개가 돌아갑니다. 게다가 빠른 공은 회전이 빨라서 그 빨간 줄이 더 자주 보이고 붉게 보이죠.
파이어볼러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 진짜 공이 불붙은 것처럼 붉게 보이는 공을 던진다고 해서 붙는 별명이에요.
같은 패스트볼이어도 투심은 그 줄이 한쪽에 몰려있고 두개여서 붉은 모습이 더 적고, 느린 변화구들은 더 심하게됩니다. 그립에 따라 회전도 다른 점이 더해져서 각 구종이 특유의 색감을 가지게 됩니다. 근데 현진이의 체인지업은 팔스윙이 직구만큼 빨라서 초기 회전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