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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버는 올 시즌 KIA에서 12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기본 성적도 썩 좋지 않을뿐더러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도 두 차례에 그쳤다. 로테이션을 지켜준다는데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칼을 빼들었다. 

KIA는 후반기 도약을 위해 험버 방출을 결정했다. 새롭게 영입하는 에반 믹은 윤석민과 미국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다. 지난해 볼티모어 트리플A에서 윤석민과 함께 뛴 전력이 있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 미네소타 지명됐다. 올 시즌에는 워싱턴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2승4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15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13년 선발과 불펜을 오고갔으나 2014년부터는 불펜만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