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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했네요. 올시즌 첫 3연패.

진 3경기 모두 경기내용이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현수 빼고 모두들 집중력있게 잘쳐줬고, 수비도 괜찮았습니다.

시즌 시작했을때는 두산이, 지금은 SK가 컨디션이 좋아서 각각 2승씩을 가져가네요. 어제 비 안왔으면 3경기다 내줬을듯...

두산은 선발에 문제점을 드러냈고, 임태훈 없는 불펜은 불안하다는 것을 확인했네요.

타선은 김현수 말고는 괜찮다고 봅니다. 이성열이 오늘 처음으로 경기에서 빠졌는데, 그 대신 들어온 고영민이 2루타 한 방 쳐줬네요.

달감독님 3번을 고민하실듯.... ^^

오늘 경기만 본다면 가도쿠라의 등판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봅니다.

이런 기용이 참 비상식적으로 보이긴하는데... 지금껏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분이시니 참 뭐라하기 난감할 뿐입니다.

김선우 난조를 보인 것에 대해선 김선우보단 약점을 잘물고 늘어진 SK타자를 칭찬해주고 싶더군요.

'떨어지는 공을 노린다'라고 하더라도 SK타자만큼 그렇게 잘하긴 어려울것 같네요.

성영훈은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도망가는듯 보이던데 그래선 1군에 남아있을 수 없죠.

지승민은 왼손이긴 하지만... 원포인트로써 굳이 써야할 이유를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구위 좋은 투수가 올라오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나마 오늘 희망적이었던건 역시 김승회겠죠? ^^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06년 07년 두산 중간에서 참 고군분투해줬던게 엊그제 같은데 군복무를 훌륭히 마치고 돌아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상현을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놓을 만한 대안이 코칭스탭에겐 있었나봐욤.

타격쪽에선 오재원의 감이 좋아보이더군요. SK 1루수의 수비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오재원이 원체 잘친 타구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팀의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 7:0이라는 큰 점수차로 지고 있을때 집중력을 잃지않고 7:6까지 따라간 타선은 칭찬할만 합니다.

연도	소속	방어율	경기	완투	완봉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
2003	두 산	4.38	34	0	0	1	3	0	6	51 1/3	47	3	20	4	40	27	25
2005	두 산	4.00	7	0	0	0	1	0	0	9	8	2	3	1	7	4	4
2006	두 산	3.95	61	0	0	6	5	0	10	79 2/3	82	4	36	2	68	41	35
2007	두 산	4.54	42	0	0	2	6	0	8	83 1/3	93	12	32	4	36	45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