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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스머프님이 12초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보여 12초룰에 관한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1. 12초룰이란?

 12초룰은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12초의 시작은 타자가 타석에서 준비되었을 때 시작되며 끝나는 시점은 투수가 자유족을 드는 순간입니다. 그러니 주자가 있을 때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든 상관이 없습니다.
12초 룰을 위반할시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는 볼로 판정을 하게됩니다.
 이 룰을 도입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기당 평균 시간이 3시간 22분으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30분에서 9분 정도 경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지겨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12초 룰은 이미 과거에도 존재했던 규정입니다.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투구 제한 시간을 20초로 정했다가 1997년부터 15초로 규정했고 2005년부터 12초로 줄였습니다. 규칙이 제정되었음에도 잘지켜지지 않다가 이번에 규칙위원회에서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정하였습니다.


2. 이번에 12초룰을 엄격적용한 사람들은?

 이번에 12초룰을 엄격 적용을 결정한 곳은 규칙위원회입니다. 2010년 KBO 규칙위원회는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윤동균, 유남호, 김재박(신임), 김호인, 허운 경기운영위원과 조종규 심판위원장, 윤병웅 기록위원장, 김병일 대한야구협회 경기이사, 강문길 대한야구협회 심판이사, 정금조 KBO운영팀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영구 KBO 총재가 경기 시간 단축을 강조하긴 하였지만, 규칙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작년까지 현직 감독에 있었던 김인식, 김재박 감독과 현직 심판, 기록원, 경기운영위원 등등이 포함되어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3. 미국와 일본의 상황은?

 미국과 일본도 촉진룰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2초 룰을 2007년 2월에 규칙을 개정하고 2008년 5월부터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12초룰의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였습니다. 2007년 2시간51분이던 평균 경기시간은 2008년 2시간50분으로 1분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시간52분으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개정 규칙 적용 전 5년 평균(2시간 48분)에 비하면 4분 가량 늘어난 셈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공을 던져야 하는 투수가 더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빗나갔습니다. 2008~2009시즌 내셔널리그 경기당 평균 득점은 2006~2007년에 비해 5.3% 감소했고, 아메리칸리그도 2.7% 감소였습니다.(인용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341933)
 정보 소스가 확실한 것이 아니라 불확실합니다만, 일본의 경우 작년 부터 시행한 15초 촉진룰은 우리보다 촉박한 룰 입니다. 15초 동안에 던져야 하는 것이라 우리보다 여유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포수가 투수에게 공을  던진 후 15초 안에 투수가 투구를 해야 하기때문에 타자와 투수에게 주어진 총 시간은 더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