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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7K는 부모님께 드린 선물"

한대화 감독이 밝힌 "대기록의 숨가쁜 순간"

경기 후 기분 좋은 실랑이가 있었다. LG의 마지막 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고 17K 신기록을 달성한 류현진은 포수 신경현으로부터 공을 넘겨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를 마치고 짐을 챙기면서도 공을 꼭 쥐고 있던 류현진은 아버지에게 공을 전달했다. 어버이날 선물의 의미였다. 그러나 구단은 류현진 아버지에게 기념비적인 공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한 뒤 공을 넘겨 받았다. 대전구장 옆에 있는 이글스 미니 기념 전시관에 전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류현진도 공에 대한 미련이 있었다. 그는 나중에라도 꼭 공을 돌려받고 싶다고 졸랐다.


공은 어디로 갈까요=ㅂ=
그나저나 구장옆에 미니 기념 전시관이 있었나요;; 갔을 때는 급하게 왔다가서 옆에 뭐가 있는지도 못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