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화, 시즌 기록 다 깬 ‘타고투고’의 날
- 작성일
- 14-05-22 23:05
2014 프로야구 그라운드에는 역대 최강급 ‘타고투저’ 바람이 불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두자릿수 득점 경기가 속출하고, 대역전극도 종종 나오고 있다. 아직 전체 시즌의 30%를 지난 수준이지만, ‘소나기 타선’을 자랑하는 두산은 팀타율 3할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한화는 올시즌 트렌드에서 상당히 벗어나는 레이스를 했다.
지난 21일까지 팀타율 2할6푼4리로 9개구단 중 9위,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팀 OPS도 7햘2푼7리로 전체 8위에 머물렀다.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정근우·이용규 등 특급 테이불세터진을 영입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의도와는 달리 바닥권 공격력을 보였다.
한화가 달라졌다. 한화는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김 감독이 6회 판정 항의 끝에 선수단을 철수시켜 퇴장당한 뒤 김태균의 만루홈런 등으로 맹공을 퍼부어 9-7로 승리하더니 22일 넥센전에서는 상대 왼손에이스 밴헤켄을 녹다운시키며 16-3으로 대승했다.
한화는 오랜 시간 창고에 묻어둔 다이너마이트를 꺼내 터뜨리듯 뜨거운 화력을 뿜어냈다. 전광판에 찍는 숫자 대부분을 시즌 신기록으로 장식했다.
올해 두자릿수 득점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한화가 두자릿수 점수를 뽑아낸 것은 지난 4월2일 대전 삼성전에서 10-5로 승리한 뒤 처음이다. 더불어 시즌 팀 최다인 20안타를 뽑아냈다.
타선만 달아오른 것이 아니었다. 투수력도 압도적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전날 경기가 화제가 되자 퇴장을 당한 뒤로 공교롭게 타선이 터진 것을 두고 “그럼 내가 퇴장 당해서 이겼단 말인가”라며 유쾌하게 되묻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 대목에서 승리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 “퇴장 때문에 이길 수 있다면 매일이라도 퇴장당하겠다”며 농담 섞인 본심을 드러냈다. 그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달된 듯한 경기가 펼쳐졌다. 김 감독은 개막 이후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더그아웃을 지켰다.
하루가 멀다 하고 두자릿수 득점 경기가 속출하고, 대역전극도 종종 나오고 있다. 아직 전체 시즌의 30%를 지난 수준이지만, ‘소나기 타선’을 자랑하는 두산은 팀타율 3할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한화는 올시즌 트렌드에서 상당히 벗어나는 레이스를 했다.
지난 21일까지 팀타율 2할6푼4리로 9개구단 중 9위,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팀 OPS도 7햘2푼7리로 전체 8위에 머물렀다.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정근우·이용규 등 특급 테이불세터진을 영입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의도와는 달리 바닥권 공격력을 보였다.
그러면 김응용 한화 감독이 복귀 뒤 퇴장을 당한 것이 팀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것일까.
한화가 달라졌다. 한화는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김 감독이 6회 판정 항의 끝에 선수단을 철수시켜 퇴장당한 뒤 김태균의 만루홈런 등으로 맹공을 퍼부어 9-7로 승리하더니 22일 넥센전에서는 상대 왼손에이스 밴헤켄을 녹다운시키며 16-3으로 대승했다.
한화는 오랜 시간 창고에 묻어둔 다이너마이트를 꺼내 터뜨리듯 뜨거운 화력을 뿜어냈다. 전광판에 찍는 숫자 대부분을 시즌 신기록으로 장식했다.
올해 두자릿수 득점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한화가 두자릿수 점수를 뽑아낸 것은 지난 4월2일 대전 삼성전에서 10-5로 승리한 뒤 처음이다. 더불어 시즌 팀 최다인 20안타를 뽑아냈다.
타선만 달아오른 것이 아니었다. 투수력도 압도적이었다.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투수 클레이는 6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개막 이후 5.2이닝을 최다 기록으로 갖고 있던 클레이는 올시즌 개인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전날 경기가 화제가 되자 퇴장을 당한 뒤로 공교롭게 타선이 터진 것을 두고 “그럼 내가 퇴장 당해서 이겼단 말인가”라며 유쾌하게 되묻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 대목에서 승리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 “퇴장 때문에 이길 수 있다면 매일이라도 퇴장당하겠다”며 농담 섞인 본심을 드러냈다. 그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달된 듯한 경기가 펼쳐졌다. 김 감독은 개막 이후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더그아웃을 지켰다.
;)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