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실 억지로 프로야구 팀을 늘리는 것보다는...
- 작성일
- 10-10-27 18:44
프로야구 팀을 늘리는 것이 일단 일자리를 늘린다는 점에서 선순환 구조를 꾀해볼 수도 있죠.
하지만...
한국의 시장 규모와 새로 진입하는 자본의 특성상... 오래 못 버티고 여차하면 빠져나갈 겁니다.
대개 외국 자본의 속성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아마 현재 프로야구 팀을 운영하는 기업들도
기업의 이미지와 프로야구팀에서 철수했을때 시장에 기업의 상황이 안 좋다는 식으로 비춰질까봐
함부로 철수하지 못하는 것이지 외국 자본처럼 단순히 수익성만을 두고 판단했더라면
포기하고 나갔을 기업이 한 둘이 아닐겁니다.
사실 억지로 수백억이 드는 프로야구팀을 늘리기보다는
실업야구팀을 만들고 독자적인 리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아이폰 앱스토어가 하나의 독자적인 생태계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억지로 프로야구팀을 늘리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다양한 순환구조를 갖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편이
장기적으로 이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결국에는 야구 선수들도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데도
도움이 될 거라고 보거든요.
생활체육이라는 측면에서도 제2의 인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솔직히... 이번 KBO는 내실을 갖추기보다는 화려함을 쫓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과연 KBO가... 여차하면 한 두 개 팀이 도산하거나 철수하는 상황에 대한 비상 시나리오같은 건 생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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