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김조호 단장 “최희섭도 숨을 쉴 수도 없었다더라”
- 작성일
- 12-01-17 23:09
김조호 KIA 단장은 17일 최희섭(33)과의 면담을 마친 뒤 긴 한숨을 내쉬었다. 최희섭이 팀을 떠났던 열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짐작이 갔다.
김 단장은 "최희섭이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모두 미안해 했다. 죄송하다며 말을 잇지 못하더라. 또 팬들에게도 사죄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처음부터 구단은 최희섭을 안고 가는 게 최선이었다. 트레이드를 먼저 추진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을 통해 최희섭의 솔직한 심경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었다.
-최희섭을 어떻게 설득했나.
"최희섭이 먼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스스로 '이렇게 팀을 빠져나가는 건 너무 불명예스럽다'고 생각했다더라.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최희섭이 갑자기 팀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지난 일주일 동안 여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비난을 너무 많이 받자) 이대로 떠나기는 싫었던 것 같다."
-무슨 말을 하던가.
"사실 지난해 11월부터 팀으로부터 마음이 떠나 있었다. 최희섭의 표현은 '심신이 너무 피곤해 숨도 쉴 수 없었다. 도저히 야구를 못하겠다'였다. 오히려 지금은 숨을 쉴 것 같다고 했다. 허리도 아프지 않다고 한다."
-최희섭이 여기까지 온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라 보는가.
"막상 얘기해 보면 어리고 여린 선수다. 지금까지 고민을 툭 터놓고 얘기할 상대가 없다고 하더라. 앞으로는 내게 언제든 말하라고 했다."
-트레이드 무산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인가.
"자신의 가치가 낮은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하더라. 오히려 오기가 생긴 모양이다. '자신을 데려가지 않은 팀들이 후회하도록 (야구를)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트레이드 재추진 가능성은.
"최희섭을 트레이드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면 되는 문제였다. 그런데 자꾸 나타나지 않아 문제가 커지자 트레이드 논의가 된 것이다. 몸을 만든다면 최희섭을 보낼 이유는 없다."
김 단장은 "최희섭이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모두 미안해 했다. 죄송하다며 말을 잇지 못하더라. 또 팬들에게도 사죄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처음부터 구단은 최희섭을 안고 가는 게 최선이었다. 트레이드를 먼저 추진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을 통해 최희섭의 솔직한 심경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었다.
-최희섭을 어떻게 설득했나.
"최희섭이 먼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스스로 '이렇게 팀을 빠져나가는 건 너무 불명예스럽다'고 생각했다더라.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최희섭이 갑자기 팀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지난 일주일 동안 여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비난을 너무 많이 받자) 이대로 떠나기는 싫었던 것 같다."
-무슨 말을 하던가.
"사실 지난해 11월부터 팀으로부터 마음이 떠나 있었다. 최희섭의 표현은 '심신이 너무 피곤해 숨도 쉴 수 없었다. 도저히 야구를 못하겠다'였다. 오히려 지금은 숨을 쉴 것 같다고 했다. 허리도 아프지 않다고 한다."
-최희섭이 여기까지 온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라 보는가.
"막상 얘기해 보면 어리고 여린 선수다. 지금까지 고민을 툭 터놓고 얘기할 상대가 없다고 하더라. 앞으로는 내게 언제든 말하라고 했다."
-트레이드 무산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인가.
"자신의 가치가 낮은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하더라. 오히려 오기가 생긴 모양이다. '자신을 데려가지 않은 팀들이 후회하도록 (야구를)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트레이드 재추진 가능성은.
"최희섭을 트레이드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면 되는 문제였다. 그런데 자꾸 나타나지 않아 문제가 커지자 트레이드 논의가 된 것이다. 몸을 만든다면 최희섭을 보낼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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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 까이고 싶으면 미친듯이 잘 하는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