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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대화 감독, "이것들이 감독 닮아가나" 外

작성일: 11-10-01 09:36

글쓴이: [아이유]깊은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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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발목만 따로 고사 지내야 겠어요." 손아섭 롯데 외야수(프로에 들어온 뒤 양쪽 발목을 2번씩 발목만 4번이나 다쳤다면서. 이름을 개명한 뒤에도 발목 부상은 계속된다며)

"휴식이 무슨 말이에요. 피나는 훈련을 했는데."

양승호 롯데 감독(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가 없어 나흘 간 푹 쉬었을 것이라고 묻자)

"에이 있다가 울지 말아요."

임재철 두산 외야수('최동원의 날' 행사에서 추도사를 맡은 롯데 투수 임경완을 보고, 추도사를 읽다가 목이 메이면 안된다며)

"이제 전어가 제일 싫어요."

박정권 SK 내야수(가을이 됐는데도 힘을 못쓰느냐는 취재진의 장난기 섞인 질문에 이제는 가을이 싫다고 농담으로 답하며)

"야구는 몰라요."

이만수 SK 감독대행(이제 자력으로 2위가 힘들다는 언론 보도를 봤는데 자신은 절대로 2위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볼펜만 돌리고 있으면 어떻게 하나."

류중일 삼성 감독(오는 10월3일 열릴 자신의 팬 사인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쑥스럽게 웃으며)

"난 할부 안해줘. 그냥 바로 때려."

김시진 넥센 감독(올시즌 잘못을 저지른 선수들에게 팀 벌금을 내게 했는데, 투수 김영민이 벌금 680만원을 물게 됐을때 김 감독에게 분할 납부를 요청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돌려보냈다며)

"덕분에 푹 쉬게 생겼어요."

김민성 넥센 내야수(지난 29일 목동 LG전에서 3회 선발 리즈의 공에 맞아 손가락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돼 덕분에 휴식을 취하게 됐다고 멋쩍어 하며)

"이것들이 감독 닮아가나."

한대화 한화 감독(30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이용철 KBS 해설위원이 올시즌 한화가 득점권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언급하자 현역 시절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던 자신을 닮아가는 것 같다고 너스래를 떨며)

"제 이름을 두고 왜 그러세요"

고동진 한화 외야수(30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정민철 투수 코치가 별명을 연신 외치자 이름 두고 왜 별명을 얘기하냐고 토라지며. 고동진의 별명은 생김새 닮았다고 해서 코미디언 한무로 불린다.)

"난로라도 가져다 달라고 해야겠어."

이효봉 MBC SPORTS+ 해설위원(30일 서울의 낮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이자 목동구장 중계석이 매우 춥기 때문에 난로가 꼭 필요하다고)

내가 제일 잘 나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