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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단장들은 우선 1차지명 제도를 부활하는 쪽으로 대체적인 합의를 이뤘다.

관심을 모았던 10구단 관련 문제에 대해선 이렇다할 결론이 나지 않았다.

9개 구단으로 짜여져야 하는 내년 정규시즌 일정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오갔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월요일 경기를 편성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이는 곧 9개 구단 체제에서 팀당 128경기씩만 치를 게 아니라 경기수를 늘리는 것과도 연관된다. 이 문제에 대해선 팀마다 견해차가 있었다. 월요일 경기를 포함시킬 경우 어떤 경우엔 14연전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동거리 부담이 많아지는 팀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일정 문제는 구체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각 구단이 자체적으로 현장의 견해를 더 들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