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 후보 선정 기준은...
- 작성일
- 11-04-30 11:36
각 포지션별 후보는3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기념사업분과에서 선정하였으며 타자가 포지션별5명(외야수15명)씩45명, 투수10명 등 총55명이다.
후보 선정기준은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 부문별 타이틀 획득 횟수 및 올스타전 출전,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등을 고려하였다. 또한 프로야구 유일의4할타자인 백인천 전 롯데감독과22연승 신화의 주인공 박철순 전OB코치는 상징적 기록보유자로써 후보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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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별 불만은 없습니다.
팬투표라는 것이 본래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그거 하나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그리고 누가 뭐래도 난 이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정답인 겁니다.
객관적인 비교가 필요하다면 팬투표가 아니라 30년 동안 꾸준히 야구를 지켜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하고
동시에 각종 기록들을 시대를 뛰어넘어 비교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보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게 맞겠죠.
처음 이 글을 올렸을때도 지금도 두고두고 마음 한구석에서 화가 나는 건...
투표 결과가 아니라 KBO에서 진행한 후보 선정 결과때문입니다.
KBO에서 선정한 후보라는 것은 한국에서 프로야구에 관한한 가장 큰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기관이 선정한 후보라는 의미입니다.
후보에 뽑힌 선수는 후보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보다 객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을 공식적인 권위를 들어 표현한 것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렇게 선정된 후보들의 리스트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남아 또 다른 지표로 이용되겠죠.
그래서 짜증이 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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