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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이의 마무리 보직과 변경해서 현재 제심정은 이렇습니다..
일단 찬성하는 이유는 뒷문이 망가진 마무리 용병투수로 돌릴수 있겠지만
두용병투수가 너무나 잘던져주고 있습니다..
구톰슨은 아예 이야기가 안나오는데 로페즈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여...
아무래도 불펜으로 뛴 경험이 있기에 나온이야기인데 저는 로페즈역시 마무리로
쓸수 있는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발에서 빌빌거리면 당연 불펜으로 빼야 겠지만 선발로 돌아서고 올해 용병투수들중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인데 굳이 마무리로 변경시켜야 할필요성도
느끼질 못하겠네여...
그에반해 석민이는 마무리 경험이 있고 현재 기아선발진에서 가장높은(?)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석민이의 마무리에 대해서 그럼 이런말 나오죠..
선발로도 시원치 않은데 마무리는 더 불안한것 아니냐는 소리 말입니다...
석민이의 마무리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바로 노련미입니다..
석민이가 선발로 나와 던질때와 마무리로 나와 던질때 요령을 너무나 잘아는
선수라는겁니다..선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마무리로 나온다면
1이닝정도는 충분히 막아줄 선수라고 보여지거든여....
힘을 분산해 던지는 선발에서 한순간 집중해 던지는 마무리
그런점에서 석민이의 한시적 마무리를 찬성합니다...

잘던지는 선발은 그대로 냅두고 경험있고 노련한 석민이가 마무리를 보는것이
현재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우려돼는 점은 기주가 얼마나 살아나느냐 입니다..
일시적인 부진인지 아님 몸상태가 정말 아닌지 앞으로 셋업으로
나온다하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네여....

앞으로 한달이 올시즌  기아에겐 올시즌 농사를 판가름할 시점으로
보입니다..유독 승부수가 약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조범현감독의
이번결정은 나름의 승부수라고 보여집니다...

석민이가 마무리로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5월이 지나면
반드시 선발진으로 복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실패했을 경우 더이상 마무리로 둘필요가 없고 성공해도
그때쯤이면 현재 선발진에서 뒤쳐지는 선수가 나올것이기에
석민이가 선발로 돌아서야 한다고 보여지네여...

일단 시즌이 시작됀이상 지금에 와서  이런준비를 했니 못했니라는
소리는 결과론이라고 보여지네여...
현재 기아에서 꾸릴수 있는 최고의 카드로 일단 만들고 성패를
따질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기아의 10년 에이스라는 칭호를 듣는 석민이에게 해당팬으로서는
정말 미안하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그러나 팬의 마음이라는게 당장 몇경기 뒤집히고  당장의
성적에 목숨거는걸 보니 냄비팬이라는 소리 들어도 할말은
없습니다....

말하고자 하는건 지금 기아에서 가장 절실한 부분이 뒷문이라는것
그리고 에이스를 마무리로 쓰는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팀성적에 목을 매는게 바로 팬의 심정이 아닐까 싶네여...

마무리로서의 석민이 혹사 걱정은 안합니다...
그러나 우려돼는것은 기주가 5월달에도 정신못차리면 그때는
석민이의 시즌마무리에 대해서 뜨거운 토론이 벌어질것으로 보이는데
저역시 석민이의 시즌내내 마무리는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감정은 말리고 싶지만 당장의 성적을 보고는 이해가 돼는
참 웃지못할 상황같습니다....

어떤 선택이 돼던 결정이 내려진이상 성패결과에 따라
감독이 책임질 일이라고 보여지네여....

개인적으로 이번결정 한시적으로 찬성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