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선수 45명이 답했다] “김광현 시대 다시 온다”
- 작성일
- 14-03-26 09:36
2014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단연 시선을 모으고 있는 선수는 김광현(26·SK)이다.
각 팀의 간판스타들이 모인 지난 24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도 김광현은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준수한 외모와 역동적인 투구폼 때문만은 아니다. 올 시즌 기대치 또한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광현은 이를테면 ‘역경의 시간’을 보냈다. 2010시즌 17승7패, 방어율 2.37의 성적으로 다승왕을 차지하고 최다이닝(193.2이닝) 투구의 영예를 얻은 것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한화에서 뛰던 류현진(LA 다저스)과 쌍벽을 이루던 그의 명성은 어깨 부상 때문에 빛을 잃었다.
몇 년에 걸친 재활을 했지만 차도가 없자 선수 생명이 걸린 수술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작한 재활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지난해 3시즌만에 세자릿수 이닝(133이닝), 두자릿수 승리(10승9패·방어율 4.47)에 복귀했다.
올 시즌 김광현은 제대로 점프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경향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9개 구단 선수 4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김광현은 올 시즌 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45명 중 19명(42.2%)의 지지를 받아 2위 양현종(KIA·8표), 3위 윤성환(삼성), 노경은(두산·3표)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 모처럼 재활군이 아닌 1군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시범경기에서 부상 전 전성기를 떠올릴 만큼 힘있고 묵직한 공을 뿌리며 에이스의 복귀를 알렸다. 부상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쳐내면서 부쩍 커진 자신감 속에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SK 성준 수석코치는 “김광현이 마운드 위에서 짓는 미소를 보면 예전 기량에 거의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김광현은 “신인 때 이후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시즌을 준비한 것은 처음”이라며 “팬들의 기대 만큼이나 스스로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동안 부상 때문에 재활에만 신경썼는데 지난 겨울에는 타자와의 승부와 견제 등 세밀한 부분에도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만수 감독은 김광현에게 개인 첫 개막전 선발(29일 문학 넥센전)의 중책을 맡기며 에이스 복귀를 준비하는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몸상태 뿐만 아니다. 목표를 향한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과 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다투던 류현진의 성공에 큰 자극을 받은 것 같다.
김광현이 해외 진출을 하려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야 한다. 그래야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쳐도 부족한 7일을 채워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다. 물론 대표팀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보여주지 못한 개인 성적이 전제돼야 한다. 김광현은 여러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즌을 앞두고 있다.
타자 중에서는 넥센 박병호(28)가 16표(35.6%)를 받아 최고의 활약을 펼칠 타자 1순위로 꼽혔다. 3시즌 연속 MVP에 충분히 도전할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박병호 다음으로는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SK 최정이 8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각 팀의 간판스타들이 모인 지난 24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도 김광현은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준수한 외모와 역동적인 투구폼 때문만은 아니다. 올 시즌 기대치 또한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광현은 이를테면 ‘역경의 시간’을 보냈다. 2010시즌 17승7패, 방어율 2.37의 성적으로 다승왕을 차지하고 최다이닝(193.2이닝) 투구의 영예를 얻은 것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한화에서 뛰던 류현진(LA 다저스)과 쌍벽을 이루던 그의 명성은 어깨 부상 때문에 빛을 잃었다.
 |
| SK 김광현 사진|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
올 시즌 김광현은 제대로 점프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경향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9개 구단 선수 4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김광현은 올 시즌 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45명 중 19명(42.2%)의 지지를 받아 2위 양현종(KIA·8표), 3위 윤성환(삼성), 노경은(두산·3표)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 모처럼 재활군이 아닌 1군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시범경기에서 부상 전 전성기를 떠올릴 만큼 힘있고 묵직한 공을 뿌리며 에이스의 복귀를 알렸다. 부상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쳐내면서 부쩍 커진 자신감 속에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SK 성준 수석코치는 “김광현이 마운드 위에서 짓는 미소를 보면 예전 기량에 거의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김광현은 “신인 때 이후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시즌을 준비한 것은 처음”이라며 “팬들의 기대 만큼이나 스스로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동안 부상 때문에 재활에만 신경썼는데 지난 겨울에는 타자와의 승부와 견제 등 세밀한 부분에도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만수 감독은 김광현에게 개인 첫 개막전 선발(29일 문학 넥센전)의 중책을 맡기며 에이스 복귀를 준비하는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몸상태 뿐만 아니다. 목표를 향한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과 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다투던 류현진의 성공에 큰 자극을 받은 것 같다.
김광현이 해외 진출을 하려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야 한다. 그래야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쳐도 부족한 7일을 채워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다. 물론 대표팀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보여주지 못한 개인 성적이 전제돼야 한다. 김광현은 여러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즌을 앞두고 있다.
타자 중에서는 넥센 박병호(28)가 16표(35.6%)를 받아 최고의 활약을 펼칠 타자 1순위로 꼽혔다. 3시즌 연속 MVP에 충분히 도전할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박병호 다음으로는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SK 최정이 8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
이다.각 팀의 간판스타들이 모인 지난 24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도 김광…',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26/l_2014032502001291100306381.jpg');)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