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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결국 부진한 외국인 투수 필 어윈(28)을 웨이버 공시했다.

kt는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어윈을 방출한다고 전했다. 어윈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이 1.98에 달하고 피안타율이 무려 3할7푼2리였다. kt로선 더 이상 어윈을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7일 좌완 투수 앤디 시스코를 방출한 데 이어 거의 한 달 만에 다른 외인 투수 어윈을 방출했다. 앞서 kt는 시스코의 빈자리에 외인 타자 댄 블랙을 영입한 바 있다. kt는 어윈의 방출로 두 번째 외국인 투수의 방출이다. 앞으로 한 장의 교체 카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

kt는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와 블랙을 제외하면 투수로는 크리스 옥스프링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