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디카 베터리가 없던 관계로 사진은 없습니다만...


한무, 이연희, 무적엘지, 떨거지

등과 함께 야구장 갔죠.


엘지 응원석 한 가운데서.... ㄷㄷㄷ


정말 복화술이라도 배우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동바형 홈런 때

어, 떴다.

응? 내 쪽으로 온다.

아~!! 넘어간다...

하며 제 머리 위로 넘어 가더군요.

환호 하다가

뒤에 앉은 분이


'다들 쳐다 봐요.'


라며 목숨을 소중히 하라는 뉘앙스의 충고를 해주실 정도.


그래서 4회 정도 부터 홀로 기아 응원석 쪽으로 자리 옮겨서 목이 터져라 응원.


8회초 끝나고 집에 가자는 엘지팬 들 따라서 나왔죠.



오늘 조짐이 이상했습니다.

발을 자꾸 헛디뎌서 접지르고,

글러브 끈 하나가 끊어지고,

청바지 엉덩이 부분이 터지고...


그러더니 동바형 홈런 두개를 보다니...


타이거즈 팬분들 저 좀 데리고 다녀 주세욤.

저 (작년에 한번 올해 한번 뿐이지만) 직관 승률 100% 니다.

더이상 엘지 응원석에서 복화술 하고 싶지 않아요~



오늘 타이거즈 흰색 져지 샀는데,

나중에 누구 이름 박을 까 하다가,

잘하고 있으면서도 저평가 받는 불쌍한 우리 꼬꼬마 선빈이로 결정했습니다.

오늘도 쉽지 않은 타구 몇개 깔끔하게 잘 처리 하더군요.

수비형 유격수가 되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