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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올해 MVP는 누가 될런지...

뭐... 일단은 홈런왕-타점왕 2관왕인 박병호가 매우 유력하다고 보고...

저도 표를 던진다면 박병호에게 표를 던질텐데...



일단 올해는 MVP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타이틀 자체가 박병호 이외에는 뿔뿔히 갈렸고.. 특히 주요 타이틀은 다 갈렸고...


잠시 올해 타이틀 홀더를 정리해보면


홈런-타점-장타율 : 박병호
타율-출루율 : 김태균
득점-도루 : 이용규
최다안타 : 손아섭

다승 : 장원삼
방어율 : 나이트
탈삼진 : 류현진
승률 : 탈보트
세이브 : 오승환
홀드 : 박희수



아시다시피 MVP 투표는 포시전에 이미 끝났고...

후보는 4명이죠. 박병호, 나이트, 장원삼, 김태균...

역시 주요 5개타이틀(홈런-타점-타율-다승-방어율) 홀더들이 MVP에 포함되었는데...



타이틀만 놓고 보면 박병호가 매우 유력이긴한데,

다음 두 가지 변수 때문에 MVP싸움은 박병호-장원삼 둘 사이에서 벌어질 듯 싶네요.

- 팀성적
- 표갈림(나이트-박병호가 같은 팀이라)



일단 표갈림이라는 측면은...

같은팀 선수가 같이 경쟁을 펼치면 표가 갈려서 다른 선수가 MVP가 되는 사례가 과거에 있었기에...
(김시진-장효조-이만수 경쟁하다가 김성한이 MVP가 됬던가.. 했던)


근데 MVP 투표제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러는데 혹시 결선투표제가 있나요?

그렇다면 표갈림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을 것이고...




역시 제일 큰 변수는 팀성적이네요.

장원삼이 받는 우승팀 버프는 무시할 수 없기에...



하지만 그렇기엔 장원삼이 다승 빼고는 다른 성적이...

특히 방어율이 5위안에만 들었어도 괜찮았을텐데 3.55로 16위에 랭크되어 있는게 꽤 걸리죠.




결국 박병호가 되리라 생각한다는...

뭐 팀성적 상관없이 과거에 투수 2관왕이 없는 상황에서 홈런-타점 2관왕이 MVP를 빼앗긴 전례가 없는 걸로 압니다.




신인왕도 서건창이 유력하기에...

오늘 MVP잔치는 넥센 잔치가 되지 않을까 싶.....







팀성적 역시 MVP 투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일단 이 두 가지 관점에서 MVP는 박병호-장원삼 둘 중 하나가 되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