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최민규의 친뮤직] 이장석의 반란, 1년 뒤
- 작성일
- 12-11-20 18:45
구단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선수의 이기심을 탓할 문제는 아니다. FA 시장에서 한 번 세워진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 이대호나 김태균 같은 타자는 2005년 심정수의 계약이 '기준'이었다. 지난해 이장석 대표는 이택근과의 계약에서 '전성기 FA 외야수의 가격은 4년 50억원'이라는 기준을 세웠다. 김주찬은 이 기준에 맞게 판단했고, 이를 무력화시키려는 롯데 구단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른 구단이 이 기준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또다른 기준도 세워졌다. 두산이 정재훈에게 적용했던 '30대 불펜 투수 4년 계약'이다. 지난해 이승호와 올해 정현욱은 이 기준의 수혜자다. 올해 홍성흔이 4년 계약에 성공한다면 30대 후반 유능한 지명타자에 관한 새로운 기준이 세워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는 황당하게 보였던 금액은 평범하거나 헐값이었던 것처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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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올라간 기준이 다시 내려올 일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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