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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생각이 평행선을 달리며 그동안 구단-선수 양측의 접촉은 일절 없었다. 그러나 최근 조그만 변화가 감지됐다. 최영필이 대전에 있는 한화 구단 사무실을 찾아 관계자를 만난 것. 이도형에게도 구단에서 전화 연락이 와 조만간 만나자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구단은 아직 최영필과 만나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도형에게도 전화 연락 이후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최근 선수단 연봉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최영필-이도형에게 신경 쓸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두 선수가 현역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사실상 높지 않아 보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젊고 강한 팀을 만든다는 리빌딩 취지에서 벗어난다"며 "이도형의 경우 부상까지 있었기 때문에 회복 후에도 제 기량을 찾을지 미지수"라며 두 선수와의 계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