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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비겼네요. 9회말 투아웃까지만 해도 아아 뻥야구에 지다니 ㅠㅅㅠ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1점차도 아니고 2점차였죠;)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것은 좋았는데;; 한화는 이렇게 별명이 있을 때랑 없을 때 차이가 많이 나서 큰일이에요.

원상이 투구가 5회까지는 참 괜찮았는데 말입니다. 해설하시던 마해영 해설위원도 칭찬 막 해 주시고, 투수앞 땅볼 수비 하다가 악송구 했는데도 강속구 투수들이 원래 투수 앞 수비 후 1루 수비를 힘들어해요, 하면서 편드는 말씀도 해 주시고요. (강속구 투수라니! 물론 우리 원상이 구위가 예전에도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감동의 눈물이 ㅜㅅㅜ) 6회 들어서도 구위는 괜찮은 것 같고 투구수도 80개였나 해서 오늘 퀄리티 스타트 함 보려나 했는데 말입니다. 그 생각 하자마자 퐈이어ㄱ-
체력이 문제일까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감독님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포수 문제를 지적하시긴 하셨습니다만.

그리고 오늘도 마당정길 얼굴을 보고. 제가 마당정길 좋아하긴 하지만 매일 보고 싶지는 않거든요?ㅠㅠ

그리고 불펜투수에게는 예우고 뭐고 없는 감독님. 회장님도 오늘 또 올라오시고 ㄱ-

규진이 올라오고

토마스 올라오고

훈이가 올라와서 아놔 나 이젠 몰라 ㅇ<-<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네요. 무승부지만 ㄱ-

광민이는 방망이 좀 사줘야겠네요. 얜 방맹이를 늘 부러뜨리네요. 광민이-선진이 키스톤도 점점 더 기대하게 하구요. 지난 경기서 실책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실책 상황을 다시 보니 실책 후 처리;;라도 침착하게 잘 한 것 같아요.

디아즈는 방망이도 방망이고 외야 수비도 좋네요. 우리 외야수가 송구해서 주자 잡는 것 처음 보는 것 같아요 =ㅂ= 그것도 안 던질 것처럼 설렁 던지더니.

경흠이 진행이는 그저 안타까울 뿐이고ㅠㅠ

꽃은 결정적일 때 한방 쳐 주기도 하지만 결정적일 때 병살을 날리기도 많이 해서 뭐;;

겨우 홈런 하나 치고 퇴근한 모팀 4번 타자는 뭐... ㄱ-

세 경기 보고났을 뿐인데, 앞으로 최소한 1170이닝은 남았는데 이 이닝을 누가 잡수어주실지 걱정이네요. 혹시 마당정길 130이닝 회장님 130이닝 이런 것은 아니겠지요.ㄱ-


종박 저는 보고 말았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