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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TOP 유망주 20선을 해볼까 운을 띄었는데 반응이 -_- 없으셔서...

저 혼자 먼저 두산 유망주 10선을 올려보겠슴돠 헤헤

조건은 신인왕 자격이 없는 유망주로  정도로 한정했습니다. (5시즌 이하, 투수 30이닝 이하, 야수 60타석 이하)

약간 기준에 넘치는 경우엔 허용하긴 했습니다. -_-;;;

올해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우선 순위에 놓았습니다.

1. 이두환 내야수(1B/3B) 우투우타

통산 1군성적 25타수 8안타  타출장 320/367/480 1홈런 6타점
2010 2군성적 271타수 98안타 타장  362/646 21홈런 97타점

말이 필요 없는 타자죠. 기회만 주어진다면 제 몫을 해낼 타자입니다. 장충고 출신의 2007년 2차 2번 지명자입니다. 두산의 2007년 지명은 그야말로 황금밭이었지요. 기대 이상을 해준 신인왕 듀오 이용찬/임태훈에 투수 유망주 이원재, 김강률, 타자에선 이두환, 이정민을 지명했습니다.

이두환의 문제는 역시 기회를 얼마나 받느냐는 점입니다. 김동주/최준석/이원석/오재원/김재호가 버티는 두산의 1,3루를 어떻게 뚫을 수 있을까요. 작은 기회를 받을 때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입니다.

2. 김재환 포수 우투좌타


통산 1군성적 21타수 3안타 타출장 143/143/143
2010 2군성적 392타수 124안타 타장 316/574 21홈런 101타점

한국나이 24살의 군필포수, 존재자체로도 매력적입니다. 타격의 정확성과 장타력까지 더한다면 팀내 제 1의 유망주로도 손색이 없지요. 입단 1년이 지난 뒤 팀의 정책에 따라 빠르게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2년 내내 2군 투수들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런 매력적인 포수도 1군에 오르지조차 못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년 신인왕이자 잠실 20홈런 포수 양의지, 베테랑 포수 최승환, 용덕한이 각자의 강점을 갖고 1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지명,1루도 뚫기 만만치 않습니다.

3. 김강률 투수 우투우타


통산 1군성적 1경기 1이닝 4실점 평균자책 36.00
2010 2군성적 26경기 7승 6세이브 72 2/3 이닝 32실점 평균자책 3.59

시속 150km에 달하는 직구가 강점인 투수입니다. 상무를 제대했습니다. 군입대전까지 제구가 문제였습니다만 작년 SO/BB 비율이 좋아졌습니다. 볼넷 25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55개 잡았습니다. 입단 후 2군에서 줄곧 선발을 했는데 작년 불펜으로 간간히 나오며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팀에서도 일단 불펜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스타일의 우완 김승회, 김상현과 경쟁이 먼저겠지만요. 김강률을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둔 것은 부상으로 골골대는 팀 투수 유망주 중 가장 건강하고, 풍부한 2군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4. 윤석민 내야수(3B) 우투우타
통산 1군성적 74타수 10안타  타출장 135/180/216 1타점
2010 2군성적 228타수 76안타 타장 333/640 17홈런 59타점

2004년 2차 3지명 2007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2010년 팀복귀가 늦어져 다른 선수보다 2군 기록이 적습니다. 공익근무 다녀와서 바로 2군을 쓸었습니다. 76안타를 치는 동안 17홈런을 친 장타력이 돋보입니다.

이두환과 마찬가지로 짧은 기회를 움켜쥐는게 우선이겠지요.


5. 이현호 투수 좌투좌타

고교 전국대회 기록 5승 3패 평균자책 0.70

올해 입단한 좌완투수입니다. 두산의 두번째 순번까지 왜 밀렸는지 신기합니다. 고교 2학년 시절한 팔꿈치 경력때문이긴 합니다. 고교 좌완 중 제일 좋은 평가를 받았던 투수죠. 직구가 좋다고 합니다. 아직 수비와 커버 플레이가 미흡하고 프로 수준의 변화구를 장착했는지는 의문입니다.

고졸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팀의 전지훈련에 참가했습니다.

6. 최주환 내야수(SS/2B)


통산 1군기록 31타수 4안타 타출장 129/182/258
2010 2군기록 395타수 151안타 타장 382/686 24홈런 97타점 15도루

2군 선수 주제에 너무나 유명한 선수니 자세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최주환이 6번째에 있는 이유는 군제대하기까지 1년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5툴입니다. 선구안, 장타력, 정확성, 주력을 다 갖췄고, 부족하다고 했던 수비마저 유격수 수비를 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고영민의 프로생활은 편할 날이 없습니다.
 
7. 허경민 내야수(SS)

1군기록 없음
2010 2군기록 401타수 130안타 타장 0.324/0/476 8홈런 43도루

동기생 안치홍, 김상수, 오지환을 제치고 국가대표 유격수 자리를 꿰찼던 선수가 군에 있습니다. 일찌감치 군문제를 해결하니 앞날도 밝습니다. 주전 유격수 손시헌과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시헌도 자신의 뒤를 이을 유격수로 혀경민을 지목했습니다. 약하다고 여겨졌던 타격도 좋아졌지요.

안치홍, 오지환이 1억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허경민이 1군에 돌아오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이들의 연봉 격차는 급격히 줄어들 것입니다.


8. 박건우 외야수(CF)

통산 1군기록 5타수 1안타
2010 2군기록 17타수 2안타 타장 0.118/0.118

리스트 유일의 외야수입니다. 정수빈보다 더 높은 순위를 받았던 타자죠. 박종훈 감독이 두산 2군감독 시절 주전이 필요하다면 박건우, 백업이 필요하다면 정수빈을 데려가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시즌 초 팔이 부러지며 한해를 통채로 쉬었습니다. 올해 군입대를 선택해 민병헌, 오현근과 함께 경찰청에 입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두산 최고의 외야 유망주입니다.

9. 최현진 투수 우투우타
 
기록없음

2011년 두산의 1지명입니다. 현재 발목 부상으로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고질적 부상인 만큼 이를 충분히 고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교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최고시속 146km에 달하는 직구가 주무기입니다.

10. 성영훈 투수 우투우타


통산 1군기록 24경기 2승 1패 27이닝 16실점 평균자책 4.33
2010 2군기록 11경기 1승 3패 1홀드 17이닝 18실점 평균자책 9.00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성영훈은 고질적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2009년 최대어였던 성영훈이 고교시절 무리한 투구로 인한 고질적 부상으로 인해 고생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가능성만으로는 두산 유망주 중 제일입니다. 성영훈은 공익 근무와 함께 재활을 하길 선택했습니다. 2년 뒤 두산의 마운드를 지배하길 바랍니다. 2년 뒤 오더라도 여전히 대졸신인의 나이와 같습니다.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그외 투수 장민익, 정대현, 진야곱, 이재학, 이원재, 서동환, 포수 최재훈, 외야수 국해성, 정진호 등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