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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TEAM 저널 - 2010/04/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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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패' SK '나머지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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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 韓 2년차에 내건 당당한 목표! '20승'
 
선발 부족 SK, “엄정욱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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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A 한국시리즈 리턴매치 변수는 김광현과 최희섭
 
 
< W 10년전 오늘...우리는?? > - 2000/04/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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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_Wyv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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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5일 수요일...새 천년을 여는 프로야구가 개막합니다.
 
종전의 예고대로 강병철 감독은 롯데에서 온 보상선수 김태석을 선발로 지명하고, 삼성은 에이스 노장진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김태석의 의외의 호투와 채종범의 투런 홈런으로, 대포군단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고졸 신인투수 이승호를 마무리 투수로 올리는 도박을 펼치게 됩니다.


이승엽을 땅볼로 잡아내며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이승호는 (군산상고, 쌍방울 1차지명)

당해에 10승 12패, 신인왕 수상,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으로

약팀에서 혹사당하는 전형적인 불행한 에이스의 길을 걷게 됩니다.

(강병철 감독 3년간 2000~2002, 503이닝/ 30승 38패(8완투 1완봉) 11세이브/ ERA 3.73)


어차피 키워야 할 선수...라는 강병철 감독 인터뷰가 있는데

저렇게 무리한 등판이 과연 성장과 관계가 있었을까요??

현 김성근 감독과 에이스 김광현의 관계를 생각해 보신다면 참 씁쓸한 추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팀의 레전드가 될 수도 있었던 에이스를 놓쳤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