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류현진...

하아...............................................................................................................

라고 모든 한화팬들이 느끼셨겠죠... ㅠㅠ

저도 느꼈습니다.
요 모습으로 더이상 등판하려 용쓰면 안되겠다고...

차라리 내년 시즌을 위해 힘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솟구치더군요 ㅡ,.ㅡ

제구는 저번보다 비교적 낮아졌길래 괜찮겠구나 싶었지만...
구위가 팍 줄은거 같네요.

아직 구속 기록은 못봤지만... 황급히 투수 바꿀 정도면 말 다했죠.

개인적으로... 올시즌 4강은 오늘 경기로 거의 물건너 갔다고 보네요.

그나마 안정적으로 목표로 할 수 있는 순위는 6위인데요...
그것도 최대한 슬로우 하게 갔으면 좋겠네요.

류현진은 2군 내려서 밸런스부터 다시 잡게 하는게 좋지 싶습니다.
올해는 어차피 삼진도 윤석민 못따라 잡는다고 보면 -_-
올시즌보다는 내년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낫겠죠.

해외진출 욕구가 강한 류현진의 포스팅도 준비할 겸 올시즌에는 1군에서 던질 필요는 없을 거 같고요...

개인적으로 바티스타와 유창식을 선발로 기용해봤으면 하네요.

김광수가 요새 꽤 좋은데... 한화로 이적해서도 안타 잘 맞고 피장타율도 쩔긴 하지만...
분식회계 타임만 아니라면 꽤 괜찮은 거 같더군요.
우선 벌벌 떨면서 볼질하는 것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어느정도 자신감도 붙어보였습니다.

박정진을 마무리로 쓰고 김광수를 대폭 활용하면 바티스타를 선발로 내보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바티스타는 추후에 선발기용도 염두한 영입이라고 한 거 같고요.

그리고 유창식을 장민제와 바꿨으면 합니다.
차라리 유창식이 털리는날 롱릴리프로 장민제를 돌리는 경우라도... 지금 유창식은 선발 기회를 한번 더 줘도 되는 구위라고 봅니다.

지금 더운 여름에 선발등판을 해봐야 내년 시즌에도 좋은 자산이 될거 같지 않나요? ㅎㅎ

제가 보는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빨간약은 요런 기용 같습니다 ㅎㅎ

여전히 4강을 노리는 파란약과... 빨간약...

작년에는 이런 선택지도 없었다는 암울한 과거였지만... 그래도 현실은 선택이라도 할 수 있고... 그 빨간약을 먹어도 승률에는 별반 차이없을 거 같다는 것이 있죠 -_-

여튼간에... 파란색을 선택한다해도 저는 비난하지 않을 수 있지만...
조금 실망할 거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