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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1053836&cp=poctan&RIGHT_SPORTS=R12







우선 김병현을 WBC 한국 대표팀에 포함시키기 위한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김병현의 존재가 필요하다
2. 대표팀에서 메이저리그 타자를 상대해본 투수는 봉중근(LG)과 김병현 둘 밖에 없다.
3. 투구 수가 제한돼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불펜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된다.
    김병현이 예전의 구위를 회복해 긴박한 순간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어주기를 기대한다.




반면 기사에 따르면 현재 김병현의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년 동안 피칭을 하지 않은데다 지금도 정확한 상태를 모른다.
2. 현재 미국 LA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으며 손혁 한화 인스트럭터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하프피칭의 전 단계인 롱 토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김병현은 미국으로 떠난 뒤 김 감독은 물론 양상문 투수코치와도 연락을 끊었다.
    대표팀 관계자 가운데 김병현이 그 동안 어떻게 개인훈련을 해왔는지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없다. 




물론 최종 결정은 WBC 코칭스태프가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김병현의 WBC 대표 선발을 반대합니다.

WBC가 단기전이고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지만
기적같이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여 예전만큼의 구위를 보여준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최소한 김병현은 WBC 코칭스태프와 몸상태에 대해 체크를 받고
훈련 일정 및 기량 점검도 확인받아야 합니다.
현재 그 무엇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1년동안 야구를 쉬었다는 것은
피아니스트가 1년간 피아노를 쉬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1년 안식년을 떠나는 교수나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복귀하는 경영자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승엽, 박찬호 등 해외파의 불참에 따른
김인식 감독의 고민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칫 팀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실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겠지요.
다만 김병현이 조만간 캠프에 합류하엿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